11. 고위 마법의 불안정성
마나 서클의 구성 방식은 현재 4개의 마나 고리까지는 각 심방/심실에 얹히며 5번째 고리부터는 전단계의 고리에 얹힌다는 설이 정론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마나 고리가 얹힌다는 표현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나고리는 다소 형이상학적인 개념으로서, 일상적인 단어로 표현하는것은 대단히 난해하다. 따라서 얹힌다는 표현은 그 외에 표현할 말이 없기에 쓰이는 단어로서, 대략 전 단계 고리에 의존한다 정도로 해석해야 마땅하다.
5번째 고리부터는 심장의 심/실이 아니라 전 단계의 고리에 얹히는 현상은 마법사에 의한 마법 사용에 상당한 지장을 불러온다. 5레벨 이상의 마법을 사용하려 할 시, 4개의 마나고리까지는 안정적이지만 5번째 고리부터는 불안정하기에 외부의 사소한 마법적 자극으로도 흔들릴 수 있다. 그 결과로 5번째 이상의 마나고리의 작용은 흐트러져서 시전자 주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게 된다. 다만 그것이 시전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하며, 심할 경우 시전자로부터 폭발이 일어나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5번째 고리가 방향을 틀어놓아 그 전의 4개 마나고리의 작용마저 시전자에게 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사실이 꼭 부정적인 영향만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제약때문에 고금으로부터 전쟁에서는 5레벨 이상의 마법은 사용되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미티어 스웜 같은 대규모 마법이 사람에게 시전된 적은 거의 없다. 5레벨 이상의 마나고리를 방해하는 마법적 작용은 사소한 마도구로서도 일으킬 수 있기에 그러한 마법의 사용은 더더욱 제약된다.
12. 마나의 근원
마나의 근원에 대해서는 무수한 가설들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론은 2가지가 있다. 태초부터 우주와 함께 존재했다는 설과 드래곤의 힘의 잔재라는 설이 그것이다. 첫번째 가설에서는 드래곤의 출현을 마나의 작용으로 설명하지만, 지구에서 생명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다른 천체에서 마나의 작용흔적이 없다는 것을 설명하기 힘들다. 대략 지구로부터 2억광년 쯤 떨어진 천체로부터만 마나의 작용이 관찰된다.
이러한 사실과, 드래곤의 출현이 대략 4억년 정도 전이라는 사실로부터 두번째 가설이 나타났다. 드래곤의 발생에 의해 마나가 생겨났다는 이 설은, 그러나 드래곤의 진화과정을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상당히 지구중심적인 사고라는 것 또한 이 가설의 문제이나, 지구로부터 2억 광년 넘게 떨어져있는 천체로부터는 마나의 작용이 관측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마나의 근원은 4억년 전 지구라는 지구중심적인 가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까지 이 두 가설에 대한 명확한 답은 제시되어 있지 않으며, 드래곤들은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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