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유령이_되었다 #아카데미 #조력자 #빙의 #히어로_양성 #잘생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소설은『아카데미의 유령이 되었다』입니다.
인기 없는 소설『렐릭 아카데미』,
무려 1000화가 넘는 소설이지만 끝까지 따라가려 했는데 작가가 급 완결을 쳐버립니다. 심지어 아직 흑막이랑 썸씽도 없었는데.
빙의물의 클리셰답게 작품에 댓글을 달고 나서 작가의 연락을 받는 주인공. 언젠간 소설에 빙의하겠다는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프로 빙의 준비생’답게 소설 설정도 다 외워두고, 3대 500으로 몸도 만들어놨습니다.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소설을 리메이크해달라는 작가의 말대로 빙의를 하는데....!
유령입니다.
뭐, 얼굴은 본신보다 더 잘생겨졌을진 모르지만, 물리력 행사도 못합니다. 몸 만들어 놓은 거 다 쓸모없어요.
약간의 설정을 풀자면 [렐릭 아카데미]는 히어로 양성학교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빙의한 ‘이채신’은 아카데미의 음침한 초상화죠. 초상화의 타락한 유령이자, 미래의 중간 보스입니다.
데드 엔딩을 피하기 위해 주인공은 이채신을 폭주시켰던 장본인인 김유나를 갱생시켜서 자신의 편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소설의 원래 주인공인 이하루와의 인연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미래의 대마법사 김유나를 키우기 위해 영약도 먹이고, 학교 생활 서포트도 해주죠. 본인의 성장도 꾸준히 합니다. 죽을 예정이었던 등장인물도 살리고 다닙니다. 아무리 리메이크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바꿔도 될까 싶을 즈음에 등장하는 장애물들...
살기 쉽지 않습니다.
현재 23화까지 연재되었고, 캐릭터들의 설정 및 관계성을 빌드업하는 중이라 앞으로 보여줄 부분이 많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주조연 캐릭터들의 설정도 나름 잘 잡혀있고, 귀엽습니다. (5화였나 25살이었던 주인공의 싱글벙글 드립에서 흠칫했지만, 뒤에는 그런 부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카데미의 유령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참신했습니다.
주인공이지만 학생들에게 함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요(?)
현신을 통해 은근슬쩍 등장인물들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주인공. 다른 조연들과는 어떤 관계가 될지 궁금합니다.
과연 주인공은 무사히 리메이크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
이채신의 초상화가 아카데미에 걸려있는 이유는 뭘까요.
작가님께서 댓글의 피드백을 잘 반영해 주신다는 것도 이 소설의 장점입니다.
퇴치되지 않기 위해, 악령이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령 이채신의 아카데미 생존기.
아카데미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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