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소설 고구려 영웅열전 추천합니다.

고구려 영웅열전

글

DaddyBear

#역사 #영웅 #대하 드라마 #설화 #전쟁 #대체 역사

제목 : 고구려 영웅열전

연재 : 자유 연재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한 소설, 고구려 영웅열전을 추천합니다.

고구려 영웅 열전은 현재 자유 연재에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제목 그대로 고구려 역사 속의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소설입니다. 소설에서는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설화의 온달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이 소설의 첫 화를 봤을 때 느낀 점은, 자유 연재에 연재 되고, 낮은 조회수에 비해 상당히 구조적으로 잘 짜여진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의 문체는 독특한 느낌이 있고, 글 과 어울리며 한 편, 한 편 상당히 정성스레 작성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자유 연재에서 연재되고 있지만, 소설 구성의 완성도나 성실한 연재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구려 영웅 열전은 삼한 시대의 전란의 시대를 질타하는 고구려 영웅들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온달을 위시하여 고구려 위인들의 영웅적인 면모가 소설로 재구성 되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인 온달은, 흔히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 설화로 많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고구려 영웅 열전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설화지만 막상 자세히 아는 사람은 적은 평강 공주와 온 달의 이야기를 살짝 비틀고 소설적인 비범함과 신비함을 첨가하여 재구성 한 점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이야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온 달의 이야기가 아닌, 도입부의 온달의 부모인 우담과 온녕의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였습니다. 온달의 부모의 사랑 이야기는 온달의 비극적인 출신과 이를 극복하는 영웅적인 이야기의 배경이 되기 위한 소설적 장치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체 높은 명문가의 무남독녀인 우담과 한미한 가문이지만 잘생기고 능력있는 온녕의 인정받으면서 이루어지기는 힘든 사랑 이야기는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흔하고 뻔한 이야기지만 그만큼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인정 받을 듯 받지 못 한 사랑 이야기는 주인공인 온달의 탄생과 연결되고 이후 비범한 출신이지만 고난을 겪고 성장하며 전란의 시대에 고구려의 영웅으로서 시대를 풍미하는 전개로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비틀기를 한 소설을 좋아합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지만 어떻게 비틀고, 무엇을 첨가하고, 어떻게 구성하여 완성 하느냐에 따라 더욱 흥미로운 내용을 갖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고구려 영웅 열전은 현재 자유 연재에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아직 조회수가 높지 않지만, 소설 구성이나 완성도는 그 이상의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추천드립니다.

[미드키커]

재밌습니다 다만 프롤로그가 좀 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