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게임 속 인물에 빙의했다.
아드리아스 크롬웰.
게임 속중간보스의 하수인, 플레이어에게 죽는 단역 악역으로
다시 한번 주어진 새로운 삶, 새로운 인연들.
이번 생에는 잃지 않으리라.
그러기 위해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비틀어 나갈 것이다.
특수부대 출신인 주인공은 모종의 이유로 해체된 부대에 의하여 사회에 내던져진다.
이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게임페인이 된 주인공은 '죄악'이라는 이름의 게임을 접하고, 그 게임의 고인물이 된다.
수많은 분기점과 다양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존재하는 게임
주인공은 게임에 빠져들었고 10번에 가까운 다양한 분기점을 클리어한다.
그런 주인공은 갑작스런 이유로 게임속에 빙의하게 된다.
아드리아스 크롬웰, 게임속 단역 악역으로
그렇게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소중한 인연들이 하나 둘 생겨나간다.
주인공은 이 세계의 멸망을, 위험을 알기에
오늘도 다시 생긴 인연들을 지키지 못하였던 저번과는 다르게 지키기 위하여 나아간다.
이 소설은 게임빙의 + 아카데미물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에 빙의한 주인공이 아카데미를 다니는 것이 메인 스토리이다.
게임빙의물의 특징답게 주인공은 스토리의 흐름과 각 인물들, 역사의 비사들을 알고 있으며 숨겨진 이런 저런 이스터에그들을 이용해 강해져 나간다.
주인공이 빙의한 몸은 몰락해가는 백작가의 장자로
가족은 여동생 하나이다.
주인공의 근본은 네크로맨서이다.
흑마법사가 금기시되는 나라에 살고 있기에 그는 자신의 힘을 숨긴다.
애초에 몸의 원 주인이 흑마법을 배운 것 자체가 아카데미에 숨어있는 첩자(?) 비슷한 교수에게 배운
하지만 특이한 신체적 특성덕에 일반적인 원소 마법도 사용할 수 있고 스토리가 진행되며 검술도 사용해나간다.
기본적으로 상태창을 지니고있으며, 퀘스트 형식으로 보상을 받기도 한다. 무언가를 진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본인의 숙련도라던지, 어떤 종족이라던지, 특수한 여건이 갖춰진다면 일정 확률로 가능하다.
주인공은 특수부대 출신이다.
주인공의 냉철한 이성, 신중한 모습들이 설득력있게 잘 받아들여진다.
히로인
히로인은 현재 112화 기준 원작에선 광녀였던 감정이 서툰 검술학부 여학생, 시한부인 천재 연금술사 이렇게 2명이 있다.
여러 강력한 인물들이 매력적이다.
고뇌하는 마탑주, 은둔하는 오러 마스터, 속내를 알 수 없는 흑마법사 수배자, 미치광이 마녀
나는 이 소설의 세계관의 강자라 불리는 인물들이 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기본적으로 필력은 준수하고 인물들은 매력있다.
세계관도 깔끔하고 주인공의 신념, 목표가 명확하다.
개연성또한 무난하게 깔끔하게 읽혔고 걸리는 부분은 딱히 모르겠다.
정리하자면 무난하게 잘쓰인 겜 빙의 아카데미 물이다.
소설의 아이덴티티가 딱히 네크로맨서라고 읽혀지지않고 그저 주인공의 능력 중 일부라 여겨져 뭔가 제목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그냥 게임 빙의물이나 아카데미물, 냉철한 주인공이 보고싶은 분들은 한번쯤 보시길 추천하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읽어주어서 감사하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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