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본적으로 소설은 쉽게 그리고 재미있으면서 슬슬 읽히면 크게 거슬리거나 또는 아주 이상하지 않은 개연성의 오류 정도는 어느정도 눈 감아주고 보는 딱히 별다른 특징이 없는 평범한 독자입니다.
딱히 장르를 가리면서 보는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40개 씩이나 선작을 눌러 놓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까다롭스키님의 “임꺽정은 살아 있다”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체 역사 판타지물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회빙환 물이며 초반에는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신 비슷한 플롯을 따라갑니다.
비슷한 플롯을 따라간다고 했지만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그리고 역사적 인물들과의 조우를 작가님의 독특한 시선으로 맛깔나게 풀어갑니다.
아직 저도 이제 전체 중의 반 정도를 열심히 보고 있는 중이라 앞으로의 전개는 모르겠지만 제가 받은 느낌으로는 국내 유명 작가님들의 장편소설에서 보는 듯한 느낌과 맛이 있습니다.
은근하고 묵직한 재미와 인간 군상들의 얽힘과 계산, 조선 명종 시대의 생활상 등이 잘 표현되어 있고 임꺽정의 활약에 따라 어떤 조선 시대의 모습이 그려질지 기대가 됩니다.
대체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감히 일독하시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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