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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을 보고 싶으신분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
22.03.31 19:27
조회
820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무협

유료 완결

김망초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353,500
추천수 :
7,446
오랜만에 무협을 볼 수 있게 된 작품이네요


소설은 제목처럼 낙향 문사가 무림을 정복하는 이야기입니다.

무협소설에서 협을 다룬지 얼마나 되었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회귀를 하여 복수와 성공, 황금, 명성을 좇습니다. 이 소설은 아닙니다. 주인공은 필요를 좇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필요한가, 그것이 원하는 것인가, 그것이 협인가를 따질 뿐입니다.

다른 것은 그저 꾸밈에 불과합니다. 한직에 출사하여 3황자와 연을 쌓고 공신에 오르자 사직하여 무림맹 옆에 서점을 차리는 프롤로그는 아마 차후에 스핀오프로 다뤄도 재미있는 정치무협물이 될 것 같습니다만, 소설의 내용과는 결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정치, 암투에 지친 주인공은 낙향해 서점을 열고 무림과의 인연을 쌓습니다. 쌓은 인연은 엇보기에 작위적이고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곧 깨닳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관에서 강호는 생각보다 작게 느껴집니다. 수십이 너무 많이 죽었다라고 표현한 점을 보아 어느정도 현실성을 가미한 것 같습니다. 또한 아직 협을 따르고 있으며, 장문의 위치가 일반적인 무협보다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장문의 명을 따르지만 장로의 견제 또한 작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든 해봐야 아는 것들이 있습니다. 긴 평화에 전쟁을 모르는 장문을 깨우치기 위한 구파의 방법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반동이 너무나 컸으니까요.

흔히 말하는 머리나쁜 적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현재까지는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적들의 지능 문제는 참 어렵습니다. 많은 인과가 얽혀있으며 그것이 글 속에 충분히 표현되지 못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만, 최근 구파 장문들의 작당과 그 행보하는 꼴은 도저히 눈뜨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주인공은 문사인데 너무나 강하지만 약합니다. '길찾기'외에도 깊은 깨달음이 있고 독선과의 기연으로 인한 성장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예상합니다. 구무협과 신(?)무협을 한번에 품은 느낌이랄까요.


횡설수설 했지만, 오랜만에 무협을 봐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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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con 문피아운영자   등록일 : 22.01.05   조회 : 2,766   좋아요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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