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나 설화에 기록되어 있는 괴물들, 구전으로 전해내려오는 귀신들, 심지어는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들, 이것들은 정말 미신에 불과할까요?
사실은 마법사들이 쓴 폭발마법을 뉴스에서는 가스폭발로 보도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 해보신적 없으신가요?
뱀파이어도 있고, 늑대인간도 있고, 걔네 잡는 사냥꾼도 있고, 마법사도 있고, 귀신도 있고 하는 일반인들은 알지 못하는 이면의 세계가 이 소설의 배경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제목에서 말하듯 마법사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뒷세계에서 살 수밖에 없게 된 주인공, 천애고아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소년에게 한 줄기 광명이 비쳤나니, 클리셰중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는 미소녀 마법사 스승님입니다. 당연히 나이는 드실대로 드신 분이죠.
운 좋게 마법사 밑에서 가르침을 받게 된 주인공이지만... 운 나쁘게도 주인공에게는 재능이 없습니다!
애초에 마법사의 자질이 거의 없다시피 함에도, 결국에는 피나는 노력 끝에 일류는 아니더라도 제법 마법사다운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애초 이 세계관에서 재능이 없다면 입문조차 하지 못하는 학문이 마법이라는 학문인데, 어떻게든 경지에 올랐다는 사실 자체가 고무적인 성과이지요.
스승님 왈, "다른 이들이 모래성이라면 너는 느리게 쌓이는 석탑이다." 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비범한 재능이 있긴 했나봅니다.
그러나 그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재능으로는 그와 스승 앞에 찾아온 불행을 막을 수 없었으니... 피빠는 모기(뱀파이어)들이 쳐들어와서 스승님의 목을 따고 주인공도 조져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회귀, 와우!
회귀 하면 뭡니까. 회귀의 왕도!
복수, 사고 막기, 기연 독식! 뭐 그런 것들이 있지요.
복수와 사고 막기는 목표입니다. 모기새끼들 족치고 스승님을 구해야지요.
또 나중에 빌런이 될 애새끼 하나를 제자로 들여서 갱생도 시켜봅니다.
기연 독식은 글쎄요. 아직은 안보이지만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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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새롭지도 않지만 소설로 자주 보이는 세계관은 아닙니다.
다만 특징이 있다면 마법이 여타 양판소에서 나오는 전형적이 서클 마법, 클래스 마법 이런 형식은 아니라는 겁니다. 나름대로의 탄탄한 설정이 있는데, 사실 이건 장점이라기보단 단점이 많습니다..
특히 첫작을 쓰시는 작가님들이 세밀하게 짜여진 세계관을 풀어내다 보면 설명충처럼 내용이 전개되서 읽는 입장에서 지루하기도 하거든요.
다만 이 작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 설정이 존재하지만, 거부감이 들 정도로 독특하진 않고, 말 그대로 존재한다는 사실만 알려주고 설명에 과도한 힘을 주지 않습니다. 자를 부분 자르고 보여줄 부분 보여주는 완급조절이 제법이더라구요.
동시에 설정을 이용한 장점을 제법 살립니다. 마법을 이용한 전투씬이 제법 세련되었고, 보는 맛이 있어요.
너무 흔한 판타지물, 헌터물 이런거에 질린다 싶은데, 그렇다고 너무 색다른 장르에는 거부감이 생긴다면, 적당히 참신한 이 소설을 한번 츄라이 해보십쇼. 츄라이 츄라이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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