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태 작가분의 ‘야구에 미친 외노자’ 라는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은 작가분의 3번째 작품으로 이전에는 회사생활 작품을 쓰셨더군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이 작품의 주인공은 도미니카의 한 청년입니다.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스타들중에서도 음지에서 시작하거나,
불행한 시작으로 알려진 사례들이 많습니다.
주인공의 경우 이와 같이, 선수가 되고 싶은 것을 넘어 갈망하는 사람이었지만
에이전시를 사칭하며 주인공에게 소개해주겠다는 인물이
행정 절차를 위해선 일정 금액이 필요하다는 말에
주인공과 어머니는 빚을 져가며 번 돈을 오직 야구를 위해서 주었지만
결국 사기꾼들이 늘 그렇듯 조용히 사라집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주인공은 성인이 되었고, 이러한 안타까운 일을 계기로
한국으로 와서 일을 하게 되는, 이른바 외노자가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기서 총격으로 인하여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게 되죠..
도미니카에선 흔한 일이라고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묘하게 슬펐습니다.
이것이 작품의 도입부로, 여기서부터
주인공이 야구를 하기 위해서 한국으로 귀화하게 되고,
어떻게 보면 은인 다름없는 존재를 만나가며 본격적인 시작을 하게 됩니다.
사실 해당 작품은 엄청난 필력, 흠없는 설정이 있다고 단언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댓글을 봐도 간혹 비판을 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스토리와 주인공의 이야기는 확실하게
흥미롭고 재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소개글에 작성했듯이, ‘외노자의 야구에는 감동이 있다’
이 말이 딱 어울리듯
주인공의 상황과 성격들이 조화를 이루어서
이후의 스토리를 빨리 보고 싶어지고, 계속 궁금해지더라구요.
유료화를 하고 나서도 지금과 같은 재미가 유지된다면
완결이 날 때까지 따라갈 듯 합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간절함’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 소설에서의 아픔은 주인공이 어떠한 시스템을
얻게 하는 계기가 되고, 특별한 고비나 과정이 없는 경우가 흔하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경향을 띄는 것보다는
재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받지 못한
주인공을 그렸기에 간절함이 살아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추천글도 없는 상황이니 여러분들도 한 번 관심을 가지고 보시면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추천을 이렇게 드려봅니다.
스포츠 장르나 묘하게 감동적이고, 세세한 설정이 투박하지만 흥미로운 작품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꼭 권장합니다.
찬성: 
반대: 
굵고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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