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이 없어서 아쉽다고만 생각했었는데....그런 작가님이 근 3년만에 떡하니 돌아오셨길래 혹시나 감떨어지셨을까, 필력이나 분위기가 달라지진 않았을까, 제목은 왜 이런가 하는 여러 걱정과 함께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연재분을 다 읽은 지금 추천글을 태어나 처음으로 쓰고있습니다. 무료소설 랭킹에 올랐으니 제 추천글 없이도 쭉쭉 오르실테지만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넘치는 소설 판 속에 소재는 중복되기 마련이니 결국 재미를 결정하는 요소는 취향과 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가님은 캐릭터를 사랑하게 만들고 함께하는 생생함을 느낄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필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자칫 뻔할 수 있는 전개여도 괜찮다고 느껴지게 말이죠.
심지어 스토리의 진행도 답답한 구석없이 잘나아가는 편입니다. 중간 중간 작가님식 유머를 이스터에그처럼 찾아먹는 맛도 있습니다.
돈을 더 내더라도 좀 더 쌓아놓고 볼 걸 하는 후회가 벌써부터 밀려드네요.
읽으시다보면 어느새 주인공의 희노애락에 휩쓸리는 자신을 보게되실거라 장담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