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생태계교란종에 대한 뉴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
황소개구리, 베스, 뉴트리아. 그밖에도 뭐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요.
어쨌든 이 교란종 멤버들 중에 기억에 남았던 동물이 바로 붉은귀거북이었습니다.
거북이? 그 무해하고 느릿느릿한 거북이가 교란종이라고?
그런데 현대판타지로 오니까 정말로 이 거북이가 사람을 찢네요?
이 소설 도입부에 등장하는 몬스터가 바로 이 붉은귀거북입니다. 사실 붉은귀거북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어그로겸 해서 시작하는 멘트로 적어봤습니다.
일단 제가 평소에 가졌던 붉은귀거북의 이미지를 완전히 박살낸 도입부라 아주 신선했거든요.
너무 뇌리에 깊게 남아서 이후의 내용도 쭉 따라가며 읽어봤는데 글이 재밌습니다.
글도 깔끔하고, 초반 전투 묘사도 아주 생생하고, 처음의 신선함만 생각하고 글을 쭉 읽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글이 술술 읽혔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생태계교란종 말씀 드렸죠?
이 주인공이 바로 그 생태계교란종입니다.
작중에 등장하는 기존 플레이어 세계의 생태를 무시하는 생태계교란종.
그렇다고 처음 등장하자마자 다 때려부수고 밸런스랄 것도 없이 혼자 다 해먹는 그런 스토리는 아닙니다.
로우파워로 시작해서 천천히 빌드업을 해나가고 있는 중이거든요.
하지만 주인공에겐 분명히 포텐셜이 있고, 또 다른 플레이어들과는 차별 되는 주인공만의 유니크한 능력이 있으니 앞으로의 전개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제목에서 언급된 것처럼 대마법사라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마법을 활용해서 보여줄 장면들도 많을 테고요.
앞으로 벌어지게 될 이야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현대판타지, 특별한 주인공, 사이다, 시스템, 로우파워 시작, 성장, 헌터물, 생태계교란종, 붉은귀거북이 와 같은 키워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너트타임작가님의 <전생 8서클 대마법사>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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