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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1 엄엄엄
작성
23.04.03 23:57
조회
392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공포·미스테리, 추리

치북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9,821
추천수 :
984
스포주의일 수도 있습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일단 이 작품에는 불편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댓글을 남길 수 없다는 점이죠.
작가가 막아놨습니다.
멘탈이 약하거나 아니면, 독자의 반응에 크게 신경쓰지 않거나,
휘둘리고 싶지 않다는 의지표명 셋중에 하나겠죠.

물론 저는 댓글을 잘 날리지 않는 독자라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게 불편했으면 추천글도 쓰지 않았겠죠.

그리고 이글은 장르를 미스터리 추리물로 작가가 설정하셨지만,
미스터리 추리물이 아니었습니다.

미스터리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걸 기대하고 읽다가 당황하실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이 소설을 26화까지 읽고 추천글을 작성했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1~5화까지는 향수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정확히 제가 중고딩일 때 도서관에 가서 읽었던 적당한 흥미 요소를 장착한 엽기 발랄 스릴 느낌의 청소년 문학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교양있고 싶어서 읽었는데 술술 읽히고 재밌네?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공부하로 왔지만 하기 싫어서 기분 환기를 핑계로 읽어야지 해서 집었다가 점점 빠져들어서 시간을 버렸던 그런 옛추억을 불러 일으킨 도입부입니다.

5~12화부터 장르가 엽기 발랄 스릴에서 불쾌 혐오 더티 블랙 코미디로 순식간에 전환됩니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징그러운 인충으로 바뀌고 그것은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작가는 모든 인물들을 냉소적으로 그리는 사디스트의 면모를 과감히 그것도 상당히 전문가적인 손길로 그려냅니다.

도입부에서도 청소년 문학이라 표현하기에는 주인공이 상당히 거친 면모를 보이나 여기부터는 절대 청소년 문학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딥해지고, 저는 ‘이야 이 병신은, 히야 저 병신은’하면서 글을 읽게됐습니다.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인물들을 인간 쓰레기로 그려내고 독자는 그것을 병신 광대를 구경하는 시각으로 보길 기대하는 더티 블랙 코미디가 되겠습니다.

여긴 엄청 취향이 갈릴 것 같았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이 떨어져 나갈 수 있는 파트라 감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13화에서 전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상당히 예술적인 카타르시스를 제게 전달해주셨습니다.
작가가 뭐하다 오던 분이신지 진심으로 궁금해질 정도로 저는 인상깊었습니다.

13~15화부터 작가는 다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했습니다. 여전히 주인공은 병신이고 더티 블랙 코미디에 타인은 지옥이었다를 찍고 있었지만, 불쾌한 골짜기를 달리던 주인공이 그곳을 벗어나면서 몰입도가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도입부는 청순 발랄 같지만 절대 속지 마십시오. 
이 소설은 생각보다 더 더티합니다.
블랙 코미디인 것은 무조건 확정이고요.
하지만 색다른 경험이 되실 것이라 감히 짐작해 봅니다.

사실 저는 색다른 경험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주로 읽는 장르가 퓨전 판타지 거기에다 회빙, 회귀입니다.

익숙한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익숙하면 전개를 예측할 수 있고, 그 예측과 작가의 스토리를 교차 검증해보는 맛이 있습니다. 결국 전개를 예측하는 것도 일종의 상상이니까요. 저는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근데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소설은 전개를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상상이 잘 안 되고 그저 하염없이 작가가 풀어내는 스토리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가의 장르는 제가 선호하는 장르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정도 퀄리티라면 당연히 오케이입니다.

댓글을 적지 않는 편이지만 댓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댓글을 막았으니.

추전글을 통해 작가님에게 질문 1개를 던지겠습니다.

1. 작가님 뭐하던 분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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