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빙의로 시작해서 주인공이 구르고, 또 구르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뭐 아시다시피 처음에는 약하고 이것저것 불려다가, 굴러지는데
어떻게든 비비면서 살아가는 내용입니다.
우선 여기까지가 전반적인 소개고
이 작품에서 느껴지는 진한 특성은
1. 굉장히 다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 첫장부터, 도끼를 들고 깡패 사지를 찍는 연출부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자신과 함께한 동료들의 심창에 칼을 박고 자신을 좋아하다는 서술이 있던 동료가 살해당했다는 짤막한 서술까지 여타 다른 소설에 비해서 어두운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인의 생존' 이 짤막한 하나의 목표와 본인이 혁명군에게 배신당한 악감정 이 두가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소설은 밝은 분위기로 이어집니다.
다크판타지에 빙의했다고 하더라도, 주인공은 미래지식을 가지고 굉장히 유리한 방향으로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 북부에 있는 히든피스를 가져 가야겠어!"
이렇게 작위적이고 주인공의 편파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습니다. 빙의전의 지식을 가지고 최대한 활용을 하면서도, 극적으로 활용하는 연출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뽕맛도 오집니다.
미래 지식을 활욯해서 적을 이기고 뽕맛을 느낀다
이게 아니라
죽기직전의 극적인 상황에서 미래 지식을 활용한 아가리를 털어서 위기를 극복하고 나중에 본인의 이득을 극한으로 땡깁니다. 주인공만 똑똑하고 나머지 인물들을 병신으로 만드는 것도 아닌 합리적은 판단을 기반으로 인물들이 행동하기 때문에 또 그에 맞춰서 주인공이 예측해서 행동하기 때문에 더 재밌습니다.
2. 두번째로 스토리가 빠르며 묘사가 담백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 히든피스를 활용해서 성장한다!" 이게 아니라 2년동안의 성장과적은 과감히 스킵하고 진행됩니다. 또한 주인공과 2년정도 함께한 주변인물에게 호감이 있을지언정, 본인의 '생존'에 문제가 되고 '정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없다면 과감히 배제하는 성향또한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보통 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자 조연이 있다고하면, 이게 떡밥으로 작용해서 죽지않고 살아난다던가 주인공이 위험을 무릎쓰고 구해준다던가, 동료로 맞이한다던가 하는 일반적인 전개를 따르지않고 걍 죽었는데? 라는 담백한 대사 하나로 연출하는거봐서 소설이 되게 매력적이다라고 느꼈습니다.
주인공이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 재기 가능성이 없는 동료들을 망설임없이 죽이는 묘사부터, 자기의 스승인 존재를 죽이면서도 복합적인 마음을 가진다는것 그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한번 읽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상당히 잘쓴글입니다
이글을 읽고 유이빙 많아져서 작품이 유로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도 힘도 내서 연참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오랜만에 이정도로 수준 높은 글을 읽게되서 좋았습니다
작가님 화이팅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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