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블랙홀, 미국재벌로 대한독립 을 쓰신 염왕님 글이고 문피아에 연재중인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당연히 러시아에서 푸틴욕하다 변을 당해 5살 스탈린 몸으로 깨어나는데요.흥미로운 지점은 주인공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상식적인 수준이라 그루지아 촌동네 태생인 자신이 스탈린이라는 걸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주정뱅이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고, 마차사고로 팔 장애가 오고, 천연두를 앓는 어린 시절을 마차사고는 팔 부상에 대해 후유증이 없도록 조심하며, 천연두는 무려 인두법으로 자가 처치를 해서 무사히 통과하고는 신학교에 진학하라는 어머니의 의견에도 불구하고,돈을 벌어 격동의 러시아에서 탈출하여 미국으로 가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구체적으로는 군인이 되어 극동지역에 근무하다 의화단의 난때 북경에 가서 크게 한탕 쳐서 그걸 기반으로 미국으로 이민가서 기반을 잡겠다고 결심합니다.
현재 연재분까지는 북경에서 계획대로 나름 준수하게 목표를 달성하였으며, 아직까지도 자기가 스탈린이라는 건 모르고 있습니다. 물론 인생이 계획대로 진행되진 않을테고 머지않아 자기 정체성을 깨닫게 되겠지만, 어떤 계기로 깨닫게 될 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아직 20회까지밖에 연재가 안되어 있습니다만, 꾸준히 따라갈 만한 소설이라 생각되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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