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잘 쓰지 못하는 편이라, 그냥 담담하게 느낀 점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400억 로또에 당첨됐다."
11월 말 기준으로 70화를 조금 넘겼습니다.
재미에 비해 아직 많은 분들이 접하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해서 추천글을 남겨봅니다.
기업 컨설턴트로 일하던 주인공은 '사형집행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냥개였습니다.
그런 주인공이 로또 당첨 이후에 퇴사하여 직접 기업 경영에 뛰어드는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날카로운 칼로 인수한 기업을 도려내서 하나하나 도축해서 팔아치울 것 같은 별명을 가진 주인공이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기업간의 전쟁에 뛰어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웃음기 거의 없는 딥한 느낌의 기업물이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글이네요.
노멘스에 여주라고 부를만한 케릭도 없고, 이야기 진행도 빠르지는 않습니다만
계속 뒤의 내용이 궁금해져서 끝까지 쭉 읽어버린 글입니다.
주인공에게 과거의 자신을 투영하며 지켜보고 있는,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조연이 특히 기억에 남네요.
실제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일들과 주인공의 개입을 잘 엮어서 진행되는 사건들이 흥미롭습니다.
기업물을 좋아하신 다면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쉬운 점도 좀 보이지만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읽어볼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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