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도 아닌 장군을 포기한 자, 박춘명 귀신의 유일한 쓸모는 그가 가진 잡다한 역사적 지식뿐.
그마저도 신통치가 않다.
이 격동의 시기를 살아남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스타트는 다 망해가는 조선보다는 그래도 러시아가 낫겠지.
이 연해주의 소수민족 조선인 출신 고아가 러시아인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방법은 군대 뿐!
군대를 발판으로 나 자신을 보호할 힘을 키운다.
볼셰비키가 터지기까지 시간도 남았겠다. 러시아의 등골을 빼먹어보자.
이득을 위해서는 자존심? 신념? 종교? 모든 걸 팔아먹는다. 그것이 설사 나를 위해 돌아가신 엄마라 할지라도.
양심? 그딴 게 밥 먹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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