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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4 하얀별빛
작성
15.07.30 22:40
조회
3,519
표지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돌출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134,468
추천수 :
3,665

처음엔 별로 기대를 안했어요. 로그인창 아래에 로맨스 베스트란에서 1등이길래 들어가 봤는데, 집에오니 가슴 큰 엘프가 자고있는 전개였거든요. 자꾸 가슴이 크다고 강조되고, 성적인 경계 없는 순진무구 미녀가 혼자사는 남자 집에 들어왔는데 아무일 없다는 전개에 그만 읽으려 했어요. 흔한 가볍디 가벼운 라이트노벨의 느낌이었어요.

근데, 문장 하나하나가 무척 예뻐요.  예쁘지만 화려하거나 거슬리지 않고 보드라운 수채화 같은, 들꽃같은 느낌이랄까요. 한 화, 한 화 읽으면서 문장 하나하나 감탄하며 읽었어요. ‘양 볼에 분홍빛 벚꽃 잎이 소복이 내려앉아 있었다.’ 

‘두근두근.

자신의 심장 소리가 귀로 들려왔다.

꽁꽁 숨겨놓았던 감정들이 뜨거운 심장 때문에 팝콘처럼 튀어오르고 있었다.

가슴속에 다 있을 자리조차 없이 가득 차오른 첫사랑의 감정들은 손끝까지 발끝까지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또 감정 묘사가 정말 섬세해요. 연심이란게 그렇잖아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복잡 미묘한 감정, 그 미묘한 감정 한가닥 한가닥이 보드라운 문장에 실려 가슴한편 아릿하게 박혀요.

물론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순수하고 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약간 현실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가끔은 그런 소설 좋지 않나요? 현실적이고 무거운 글 말고, 약간 가볍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글이요. 김영랑의 전기 시를 읽는 느낌이었어요. 

제목 그대로 텃밭에 순진무구 엘프 한마리 키우는, 가슴 따뜻해지는 일상물 추천합니다. 슬그머니 입가에 걸리는 미소를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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