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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신의 노래

작성자
Lv.7 CS12
작성
16.03.27 01:50
조회
4,260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산경(山景)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6,868,402
추천수 :
221,934

편의상 평어로 적습니다.

사소한 스포 포함

 

사람들이 극찬하는 글이다.

호기심에 선호작에 추가해 놨지만 왠지

손이 가지 않아 일주일 전에야 읽기 시작했다.

아마 흔하디흔한 제목 탓이 크다고 생각해 본다.

 

일단 초반 도입의 감상은 우려와 의문이었다.

주인공이 고아가 되는 과정, 그리고 음악을

접하는 과정을 말한다.

 

작가님은 개연성을 만들기 위해, 혹은

진정한 예술은 배고픔을 바탕으로 피어난다든가

혹은 극한을 경험했을 때만 나온다는 생각을

위해 이렇게 설정하고 진행하셨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주인공이 고아, 그리고 양아치같이

돈을 뜯는 장면은 독자들이 싫어할 만한

요소들을 한데 모아 놓은 것과 같았다.

 

다만 그러면서도 소재의 독특성, 묘사의 참신성

무엇보다 주인공의 비범함을 계속

어필하여 많은 독자를 끌어들인 건 있다.

 

두 번째 큰 소재와 의문은 바로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 클래식의 천재라 독자들이 인식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중음악, 그것도 아이돌

비스름하게 가니까 독자들의 기대와 예상이

‘?’를 그리며 조금 흔들렸을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글을 잘 쓰니까

그리고 주인공의 활약이 돋보이니까 독자들은

작가를 믿고 따라갔다고 사료된다.

그럼에도 조금 흔들린 것은 어쩔 수 없었을 것.

 

그런데!

일단 이 주제가 지나가면 신의 노래는 그야말로

독자들이 원하는 장르소설의 진수를 보여 준다.

 

과거 대여점 시절 책을 빌려 읽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동이 트고 있는 경험을

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재미있는 글이 어느 정도로 사람을 유혹하는지.

신의 노래는 그런 마력이다.

 

더군다나 그때는 권 단위의 책이다.

그런데 신의 노래는 연재본 단위인데도 작가는

소설의 구성과 진행 속도, 그리고 독자들이 원하는

주인공의 을 정확하게 농밀하게 보여 주니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다.

 

농밀하다는 건 감정 표현이 깊다는 게 아니다.

감정은 이 글에서 양념일 뿐 결코 주가 될 수 없다.

부의 부의 부 정도 될 거다.

사실 하나를 빼곤 죄다 부인 셈이지만....

 

여하튼 신의 노래의 농밀함은

진행되는 상황과 소재, 흐름 등 모든 면이

주인공을 보조한다는 데 있다.

덕분에 대다수 소설이 중요시하는, 그리고

그렇게 헤매는 간극과 폭발을 짧고 굵게

그리고 그 어느 글보다도 자주 가져가면서

독자들에게 최상의 읽는 쾌락을 선사하고 있다.

 

물론 이 쾌락을 채워 주는 비장의 무기 중

하나는 바로 독자가 원하는 지식욕과

허영심의 충족이라고 할 수 있다.

(비난이 아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뜻이다.

의심되면 신의 물방울을 떠올려 보자.)

 

결론은.

최근 읽은 그 어떤 연재본보다도 독자들의 니즈와

원하는 바를 확실히 파악하고 그리고

심지어 그것을 더욱 증폭시킨 구성과

캐릭터성을 보여 줬다.

 

그럼에도 이 글이 문피아 최고가 아닌 것은

다만 호불호의 영역일 뿐.

1년간 읽은 문피아의 연재글 중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이하 요약.

1. 장점.

-흡입력 있는 글 구성.

-원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답답하지 않다.

-음악적 지식을 글에 잘 녹여 냈다.

 

2. 단점.

-초반의 스토리.

-다소 긴 설명.

-반복적인 이야기 구성.



Comment ' 32

  • 답글
    작성자
    Lv.89 유리온
    작성일
    16.03.30 16:03
    No. 21

    그 이후 부터는 손을 못 뗏니다.
    저도 오디션물 싫어해서 흔들렸으나 그 고비 넘기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걍인간
    작성일
    16.03.27 15:38
    No. 22

    천재를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글은 잘 녹여냈다고 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Freewell
    작성일
    16.03.27 16:20
    No. 23

    초반 고아되는부분은 3번을봐도 못넘어가겠건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김문덕
    작성일
    16.03.28 10:57
    No. 24

    이거 꾸준댓글인데 한 해가 그렇게 고아되는 애들 몇인지 아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뒹굴이38
    작성일
    16.03.27 17:26
    No. 25

    이 소설은 외국유학갈때 부터가 진짜입니다.. 그때부터는 보지말라고 해도 볼 수 밖에 없는 흡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서부바람
    작성일
    16.03.27 20:56
    No. 26

    산경님 다른 작품 읽다 날밤새고 겁나서 다른작품 못 읽고있어요 정말 진심 연휴에 몰아서 볼 계획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순망치한
    작성일
    16.03.27 21:05
    No. 27

    추강입니다. 작가님의 흡인력이 대단합니다. 첫 편을 보는순간 결제를 하고있는 자신의 손을 볼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241
    작성일
    16.03.28 19:13
    No. 28

    믿고 보는 산경이지만 비따비도 그랬듯이 초반이 상당히 고통이라는 것...
    50편정도만 참을인 되새김질하며 버티면 촤고의 글을 맛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도귀환병
    작성일
    16.03.31 08:33
    No. 29

    읽다가 밤 샜어요
    진짜 간만에 ㅋㅋㅋㅋ
    너무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혁재다
    작성일
    16.03.31 18:14
    No. 30

    작기님 넘사벽입니다... 씨디어스라는 필명으로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재검증하기위해 필명을 산경으로 바꾸고 자신이 씨디어스라고 알리지않고 신입작가인양 밑바닥에서 연재해서 다시 원래위치로 올라오신분입니다... 솔직히 필력자체가 넘사벽이라 무슨글을써도 상위권드실뜻 갓호초작가님과 마찬가지로 믿고볼수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주형이
    작성일
    16.04.01 08:15
    No. 31

    3번 정주행했더랬죠. 비따비 작가님인걸 알고 과연! 이라며 무릎을 치기도 했구요. 너무 재미있게 읽은 소설입니다. 추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새리온
    작성일
    16.04.09 10:09
    No. 32

    추강합니다 완결이 너무 아쉬워서 다시 정주행하러가야겟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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