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로또서부터 봤지만 로또는 그 종교를 이야기의 소재까지는 좋았는데 풀어나는게 좀 미진하지 않았나 생각되어 중간에 하차했었습니다.
하지만 인당리 퀘스트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많은 시골도 있었지만. 그들만의 카르텔이 존재하는 곳 외지와 다른 법을 가진곳. 아직도 봉건시대를 살아가는 듯한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렇게 독자의 흥미를 확 잡아 끈 후에 주인공의 아버지를 통해 극을 이끌어 가시다가 중반부 부터 우리의 주인공 선재가 전면으로 나서서 인당리를 자신의 자식이 살아도 부끄럽지 않게 차근차근 바꿔 갑니다.
이부분은 기업 + 영지물을 보는 기분으로 볼 수있습니다.
인간군상들도 다 사연 하나씩 지닌 이들이라 그들의 행동이 처음에 이해가 가지 않고 싫어도 뒷 사정이 알려지면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시골의 적나라한 민낯도 처음에는 충격이지만 주인공의 행보를 따라가다보면 연민과 함께 그럴 수도 있겠네. 씁쓸하지만 어쩔 수 없구나 하게 됩니다.
단점은 주인공이 손대는 것마다 너무 쉽게 풀리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소설적 장치로 보고 넘어가려 합니다. 또 소소한 고증오류들이 있는데 읽는데는 큰 지장없습니다.
첫 유료라 그런지 열정을 가지고 쓰고 계시니 하루 두편씩 연재되고 있습니다.
약 80%리얼한 주인공의 귀성생활기
인당리 퀘스트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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