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해서 스마트폰이라는 블루오션을 탐하는 게임 프로그래머의 이야기입니다. 추천글 잘 쓰지도 못하는 사람이지만 이 작품은 주목이 필요해보여서 추천글을 쓰든 암튼 뭐라도 하기 위해서 편수 쌓이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ㅠㅠ
꽤 초반에 이 글을 접했었는데요. 17편이 올라온 지금까지 여전히 소설이 홍보가 잘 안되있는 거 같아요. 작품퀄이나 재미며 제가 볼땐 충분히 먹힐만한 소설인데요.
아직 초반이지만 제 기대치가 B+라면 매편 A이상은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보통 스테레오타입 회귀물에서는 주인공이 회귀하자마자 별 장애없이 주도적으로 이것저것 대범하게 해내는데 이 소설 주인공은 게임회사 말단 소시민이라 일단 회귀해도 현실적으로 게임회사 차릴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성공의 첫단계로 종잣돈을 만드는데 주력하는데 거기서 나오는 에피소드들이 리얼리티가 느껴져요. 회사는 발암이지만 거기에 대처하는 주인공은 발암이 아니라서 고구마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전문가물의 장점이 내가 잘 모르는 전문분야에 깊이 빠져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아무튼 잘 모르는 독자 1인인 제가 볼때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디테일이 어렵지도 않아요. 진상고객 같은 거나 업계에서 통용되는 비공식적인 수치같은 것 등등이 작가님이 겪은 것처럼 현실적이라 몰입이 잘 됩니다.
제가 가장 마음이 드는 점은 주인공이 단순히 잘나갔던 게임을 선점하거나 닥치고 표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게임에 대한 치밀한 분석력과 탁월한 센스라는 주인공만의 강점을 무기로 삼는 게 든든해요. 당연히 회귀물이니까 선지자의 이점을 얹는 건 두말할 것도 없고요.
게임회사에 갈리다가 10년전으로 회귀한 주인공. 최근전개는 드디어 대박터트려서 이제야 독립했습니다. 회귀물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앞으로 폭풍전개가 될것 같습니다. 이런 작품 관심있으신분들께 일독을 권해봅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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