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지인(친구)임을 미리 밝힙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6년 3월경. 어느 날 갑자기 제게 전화를 와서는 자기는 프로게이머가 되겠답니다. LOL 프로게이머요.
마린 선수의 2년 17억 계약 기사를 봤답니다. 그리고 이세돌이 알파고를 신의 한수로 이기는 걸 강의시간에 라이브로 봤다면서 자기 인생의 신의 한수가 롤이 될 거라더군요.
그날로 바로 대학을 자퇴하고 유명 선수들의 리플레이를 돌려보더라고요. 그렇게 2주를 꼼꼼히 노트에 분석만하더니 2주 동안 랭크게임만 돌려서 다이아를 찍더라고요. 그리고 한달 정도 지나니 마스터를 찍고, 또 한달이 지나니 마스터 400점이 되어있더라고요. 그리고 프로게이머를 포기하겠답니다. 프로게이머들과 맞라인전을 섰더니 진짜 재능이 뭔지 알겠다면서요. 2부리그 제의도 거절하고요. 그냥 한번 해보지.
그런 친구가 군대 전역하고 이번에는 글을 써보겠다고 다시 대학교에 입학하길래, 웹소설이라는 것도 있다. 하면서 문피아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서 연락이 와서 갑자기 LOL은 이런게 아니래요.
그러면서 자기가 LOL소설을 써야겠대요. 그리고 이번에는 휴학을 하더라고요. 비축분 하나 없이 1화를 올리고 계속해서 라이브 연재를 하면서 힘들다고 찡찡대더니 비축분이 하나 생겼다고 저랑 술을 마셨습니다. 그 술자리에서 유료 연재를 가면 술 사주겠다고 해서 이 추천글을 씁니다.
이 소설의 내용은 작가 지망생이 프로게이머가 되는 소설입니다. 자기 입으로 애매한 재능은 비참함뿐이다. 라고 말하는 친구의 모든 LOL지식이 담겨있으니 LOL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독한 친구라 아마 연재 중단은 없을겁니다. 제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정 있는 삶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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