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사 시리즈 좋아하시면 꼭 보세요.

판타지 세계의 항공모함과 프로펠러기 파일럿을 다룬 소설입니다. 비공사 시리즈를 재밌게 읽으신 분이라면 좋아하시리라 봅니다.

판타지스러운 분위기에 항모에서 이착륙하는 프로펠러기의 로망이 잘 묘사된 작품입니다.

판타지스럽게 설정이 특이한데, 항모는 살아있는 초거대거북 등껍질에 부착되어 거북이와 공생하는 관계이고(거북이가 만약 잠수하면???) , 인간의 항공기술을 뛰어넘는 신비로운 조류인간의 항공기도 나옵니다.

주인공은 실력으로만 따지자면 초에이스급 파일럿이지만 다른 비행기를 격추하는 것을 싫어해서 수송기만 모는 변태스러운 파일롯입니다.

항모에 방문한 조류인간 파일럿이 제안한 미션에 주인공이 동행하게 되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공중전에서 각종 전투기동에 대해서도 생동감있게 묘사되어 있고, 항공모함 이착륙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들도 전문적이지만 알기쉽게 다루고 있습니다.

글 전체의 분위기가 전쟁소설의 박진감있고 스릴 넘치는 전개가 아니라, 비공사 시리즈처럼 다소 쓸쓸하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분위기입니다.

자 신비롭고 아름다운 석양으로 물든 판타지세계의 바다를 주인공이 모는 프로펠러기와 함께 날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