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입니다. 전 중국 북경에 근무하는 주재원입니다. 회사를 마치고 집에 오면 7시.저녁을 먹고 나면 8시쯤 되네요. 지친 하루를 문피아에 들어와서 이 작품 저 작품을 보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적어도 밤 1시까지는 찾아보니 하루를 보낸다는 표현이 과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사실 활자 중독도 의심스럽네요.
추천하는 작품 “슈퍼스타 오리온의 남편이 접니다” 는 이미 한참 연재된 작품이고 알만한 사람은 아는 작품입니다. 그래도 오늘 읽다 보니 마음이 동해 추천글을 올리고 싶어졌습니다.
제목에서와 같이 오리온(여주인공 실명입니다.)이 공태훈이라는 남편을 만나 깨닫기도 하고 성장하기도 하면서 사는 이야기입니다. 하고 싶은것을 하는 과정에 슈퍼스타가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슈퍼스타는 그냥 비유가 아니라 정말 인지도 있는 슈퍼스타를 말합니다. 그럼 왜 추천을 하느냐?
① 캐릭터가 살아 있습니다. 주인공 공태훈,오리온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녹여냅니다.
② 너무 와 닿습니다. 생활형 소설인것 같습니다. 아님 작가님의 상상력이 너무 뛰어나거나 ... 주부의 삶과 직장인의 삶. 이런 부분들이 살때 생길만한 갈등들.. 물론 판타지니까 슬기롭게 해결하지만 그래도 한번 뒤돌아서 곱씹어 볼만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누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이런 시점이나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들이죠..
③ 이야기의 흐름이 질리지 않습니다. 느리고 잔잔하지만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가 나오기에 질리지 않습니다.
④ 종합적인 이야기지만 작가님 필력이 좋습니다. 사실 필력이 좋으면 별일 아닌 아무개가 똥 싼 이야기도 재미 있게 할수 있죠.
굳이 단점을 이야기 한다면 전개가 느리다? 위에 장점으로 언급된 느리지만 질리지 않는 이야기라고 했지만 요새 빠른 전개에 익숙한 독자들이 느끼기에는 느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작가님 필력으로 버틸수도 있지만 모든 일은 상대적이니까요. 늦은시간에(북경은 지금 1시 25분이네요) 말이 길었네요..
부디 작품에 누가 되지 않고 더 많은 독자분들이 접할 기회를 주고자 안되는 글솜씨에 몇자 적어 봅니다.
찬성: 
반대: 
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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