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로 뭉쳐진 소설을 원하십니까?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소설입니다.

개노답 삼형제는 한 만화의 일부를 잘라서 유명해졌죠. 그리고 이 두 단어는 소설을 정말 기막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근데 작가님이 이 제목을 바꿀까 고민하고 계시더라고요. 유입이 없다고요.. 그러면 유입을 만들어드려야 합니다. 고민하다가 추천게시판에 들어왔습니다.

개노답 삼형제는 주인공이 하나가 아니라 셋입니다. 

이 소설을 보면서 최근에 봤던 소설 중에 뱅퀴어 더 드래곤이 떠오르더라고요. 나사 빠진 인물들, 그러면서도 탄탄하게 짜여져있다는 느낌을 주는 설정들..

이 세계는 신화의 시대를 지나, 평범의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자신들을 참사람이라 일컫는 거인들의 왕 이미르와 용황 티아매트의 싸움이 그들의 시대를 저물게 만들었습니다. 거인왕의 유해는 지보로 변했고, 용황의 자손은 마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인부터 노움까지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 매직 & 소서리도 등장했습니다.

주인공들은 해당 설정들을 하나하나 가져온 인물들입니다. 지보를 활용해 활약하는 정의광 드워프, 매직 & 소서리의 카드를 이용해 마법을 구사하는 카드마스터 노움, 생명의 정수를 취해 거인과 비견될 정도의 신장을 가진 인간 카림. 

이 세 인물이 모험을 떠나며 각각 도시에서 사고를 치고 수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약간 나사 빠진 개그가 아주 많이 포함된 모험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그리고 개노답 삼형제가 마음에 드셨다면, 한 번 뱅퀴어 더 드래곤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뚜근남]

허걱 추천글.......! 감사합니다!

[바부]

추강합니다

[sublimat..]

제목을 패러디로 하면 피식할 수는 있는데 특정 밈을 그대로 가져오면 수준 낮아보여서 읽는게 꺼려짐. 단, 밈과 패러디, 오마주로 점철된 노골적인 개그 장르라면 저 제목이 최고로 적절할 수도 있음.

[뚜근남]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제목을 바꿀까 생각하고 있는 건데 SSS급도 아니고 회빙환 아카데미 상태창 게임 멸망한 세계 고인물 귀족가 왕가 황가 이세계 플레이어 다 아닌 이 작품의 쓸만한 제목 짓기 참 힘들더라고요.

[sublimat..]

뭐, 나름 재미있던 B, C급 개그영화의 제목이 정신나간 경우가 제법 있는걸 감안하면 이정도야 뭐...

[슬라이딩12]

엄청 재밌어 보이내요.

[Jiki]

방금 다 보고 왔는데 되게 재밌네요. 좌충우돌이라는 말이 떠올려지는 글이었습니다. 다음이 기대되네요

[geolee20..]

보기 힘든 괜찮은 개그물 이네요. 문피아에서는 구룡, 용사 핸드폰 이후로 처음 보는 만족스런 판타지 개그물. 추강합니다

[불생]

저도 추천글 보고 봐로 읽고와습니다. 완성도는 무림서부에 준하는 작품

[Fragarac..]

오! 마왕 때려 잡는 도끼남 쓰신 분! 믿고 달립니다.

[호주야가다]

뭐지? 뭐? 무림서부에 비벼? 검색에도 안나오는 마왕머시기 작가 전작은 어떻게 아는데? 킁킁 추천글에서 익숙한 주작의 냄새가 난다.... 내가 선발대로 출발

[호주야가다]

구룡 핸드폰은 또 뭐야 첨보는데 ㅋㅋㅋㅋㅋ

[호주야가다]

눈이 아파서 도저히 10화까지 보고 더 못보겠음.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글솜씨가 심하게 조잡함. 시점전환은 글쓴이 편의대로 바뀌고, 장면전환은 아무런 구성적 고려없이 맘대로 넘어감. 묘사는 이게 1인칭인지 나레이션인지 3인칭인지도 모르겠고 굳이 말하면 3인칭 복수시점이랄까? 그만큼 형편없음.......... 개노답 3형제에게선 아무 매력도 느낄 수가 없고, 그들의 모험이 제시하는 목표도 없으며, 이 소설이 어떤 장르적 특성이나 어떤 전체적 극중 의미를 지니는지 10화 이내에선 전혀 제시되지 않음. 그날그날 아침에 이빨닦다가 생각나는거 억지로 쓰는 느낌? 근데 이해도 안가고 의미도 없는데 신나게 씀. 예를들자면 adhd 걸린 아동이 인형들고 모노드라마 하는걸 구경하는 기분임.

[호주야가다]

주작 추천댓글이 너무 많아서 그냥 본대로 한심한 작품이라고 썼는데... 묘사와 문체가 일단 너무 조잡함. 전작 회귀한 aos인가도 5화까지 훑어봤는데 문장기호도 제대로 갖춰쓰지 못한 수준의 문체였음. 근데 이 소설의 가장 큰 문체는 서사와 플롯임. 문체는 공부하고 고치면 되는데 스토리 엉망인건 답이 없음. 1~10화를 예로 들면 구성을 뜯어고칠 수 있음. 드워프가 주연이고 나머지 둘이 서브캐인 경우, 정의구현과 좌절이 주제인 돈키호테같은 서사 테마가 되고 장르적 변주를 할 수 있음. 노움이 주연이고 나머지 둘이 조연이 되면, 피카레스크라는 큰 플롯에서 스토리가 변주될 수 있음. 지금은 그냥 글 자체가 개노답임.

[뚜근남]

그렇군요....... 하지만 오늘 세 군데에서나 컨택이 들어왔다보니 저에겐 별로 상관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방거리군]

와우..

[멈멈이]

상당하네요

[mu****]

방금 보고 왔는데 재밌네요 표지보고 좀 걱정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