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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오늘 제가 추천들릴 글은 류성민 작가님의 광룡전기입니다.
류성민 작가님은 <제 꼬리를 삼키는 뱀>도 연재하고 계시지요.
느와르 분위기와 스팀펑크 분위기가 나는 퓨전 판타지 소설입니다.
꼬삼뱀을 읽을 때 마다 항상 감탄하곤 합니다.
"아!! 이 분 상상력 정말 뛰어나신 분이구나!!"
하고요. 더해서
"케릭터를 어쩜 이렇게 맛갈나게 만드시는 분일까?"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면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조금 걱정되는 것은
"이 글 분위기가 약간은 칙칙한 19세기 영국 같은데, 다른 독자님들이 좋아해주시까?"
라는 걱정도 함께 들었습니다.
장르문학계는 항상 유행이라는게 있더군요.
남성독자 쪽은
퓨전물, 영지물, 게임(상태창)물, 기갑물, 현대(레이드 던젼)물 까지요.
여성독차층 쪽도
빙의물, 회귀물, 책속물로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런 유행에서 조금 벗어난 글은 크게 대박나 유행을 만들거나, 아님 묻히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
"이 분 절필하시는거 아닌지?"
라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독자에게 아주 잘 먹힐 글을 들고 오셨네요.
광룡전기!!!!
======본문======
==스토리==
이 글 주인공은 나무꾼입니다. 아주 힘이 세고 남자답지요. 그리고
단순하고 무식합니다.
주인공은 나무꾼인 자신의 일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점 찍은 여자도 사랑하지요.
사랑하는 방식도 저돌적입니다.
"너 이제 부터 내 꺼니까 딴놈 만나지 마라!!" 이럽니다.
점 찍은 여자에게 딴 놈이 츠근덕거리자
그 놈의 뚝배기를 깨버립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둘은 사랑(??)을 키워갔나? 암튼
시간이 흘러 여자가 돈 많은 집에 팔려 갈 위기에 처합니다.
둘은 도망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도망을 가려고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에서 아차 그만 무림과 얽혀버리고 마는군요.
무림 전대 최고수의 후계자 108명 중 1명이 급사하는 바람에 그 1명의 대타를 하게 된 거죠. 여자를 부자집에 시집 안보내게 막아주는 조건으로요.
현재는 108명 후계자들이 진정한 후계자가 되기 위해 학관에 들어 단체로 수행을 받기 시작하는 부분 까지 진행 됐습니다.
==장점==
* 호쾌합니다!!
* 시원합니다!!
* 케릭터가 살아 있습니다.
(주인공을 비롯하여 등장인물 모두가 성격이 아주 독특합니다. 말투와 행동에서 그 독특함이 들어납니다. 그래서 케릭터가 맛깔나고 살아 있는 느낌이 납니다.)
* 전형적인 전개지만 신선합니다.
(꼬사뱀에서 보여주셨던 상상력이 전형적인 스토리에 신선함을 양념해줍니다.)
* 작가님 필력이 뛰어납니다.
(작가님이 문창과 or 국문과를 전공하신거 아닌가란 의심이 살짝 듭니다.)
==단점==
* 전개속도가 조금 느린듯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전개 속도 느린 쪽을 오히려 좋아하지만 이게 어떤 분들에겐 단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마치는 글======
정통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
호쾌한 주인공이 보고 싶으신 분
전형적이지만 독특한 케릭터가 나오는 글을 좋아하시는 분
전형적이지만 독특하고 신선한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
광룡전기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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