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기

추천란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61 마루룬
작성
21.01.25 15:20
조회
462
표지

독점 천재 화가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군청(群青)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48,972
추천수 :
1,593
#현대판타지 #드라마 #성장물 #화가

 미술은 글이 있기 이전부터 사람이 자신을 표현하는 한 방식이었습니다. 사람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집단이 모여 국가가 된 이후에도 그 방향성은 계속되어 왔구요. 
 이런 미술은 본격적인 문명의 시기부터 그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미술을 거쳐 그리스, 헬레니즘, 로마, 비잔틴, 고딕... 수많은 미술의 방향성을 남기며 다수의 거장들이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많은 작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등장한 이후, 현대 미술로 접어들며 자본이 날뛰고 도저히 일반인은 이해할 수 없는 미술 작품은 늘어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현대에, 자신만의 미술을 찾아 헤매는 주인공을 그린 소설, [천재 화가가 되었다]를 추천 드립니다.

 주인공 김도진은 그림을 그리기 좋아하는 한 소년입니다. 보육원의 고아라는 출신으로 인해 제대로 된 미술 교육도 받지 못했으나 학교 선생님 등 여러 주변 인물들을 통해서 미술을 이해하는 눈을 기르고, 부족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려 나가는 그런 생활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체능계가 대체로 그렇듯이 미술 또한 돈이 많이 들어가는 학문. 고아인 그가 미술 학원을 가는 것도, 미대를 가는 것도 요원합니다. 
 고교 졸업 나이가 되면 더 이상 보육원에서 지낼 수도 없는 그가 이제 미술의 꿈을 접으려는 찰나, 미술 선생님의 추천으로 작품을 출품하게 된 미술전에서 우연히 어느 현대 미술 화가를 만나게 되며 그것을 계기로 화가로서 자신의 족적을 그려 나가기 시작합니다.

 요즘의 현대 미술은 감상의 영역을 떠나 이해의 영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드넓은 캔버스에 점 하나 찍혔는데 수십 가지 해석이 들러붙고 가격은 억소리 나는 경우가 많지요. 늘 그랬듯이 문화는 왕족, 귀족, 괴짜 백만장자와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은 퍼리에게 좌우되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부정으로 만연한 현대미술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뱅크시같은 작가도 있지만 그마저도 자본가들에 의해 하나의 상품으로 장식되고 마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설 내의 주인공도 이런 딜레마에 계속 빠져갑니다. 본인의 생애에 관한 비관, 작품의 이해와는 별개로 썩어버린 현대 미술계, SNS로 대표되는 다수의 시선과 비판 등...
 하지만 잡초 같은 태생 때문인지 외압과 시선에 굴하지 않고 주인공은 계속 작품을 그려 나갑니다. 지금까지 쌓여온 상처도 사람들과 부딪히며 조금씩 치유되고, 보다 넓은 세계로 조금씩 걸어 나가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글은 전체적으로 잔잔합니다. 전문 단어가 많으나 가독성을 해칠 정도는 아니며, 전체적인 전개는 막힘없이 부드럽게 이어져 내려갑니다.
 작가님이 글을 쓰시며 영감을 받은 작품과 그에 대한 간단한 해설은 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되어줍니다. 

 미술에 대해 큰 관심이 없어도 편하게 읽으실 수 있는 소설, [천재 화가가 되었다]를 한번 감상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인 [Dance at Le Moulin de la Galette -물렝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를 넣어 봅니다. 저는 이 르누아르 특유의 감성적인 표현, 사람들의 즐거운 표정과 빛이 살아있는 이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galette.jpg
renoir - le moulin de la galette, 1876


Comment ' 10

  • 작성자
    Lv.17 아이의룬
    작성일
    21.01.25 17:03
    No. 1

    ㄹㅇ 표현력이 좋아서 장면이 보임. 강추!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40 sublimat..
    작성일
    21.01.25 17:45
    No. 2

    제목이 싼티니서 무슨 회빙환 필살기 쓸거 같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아이의룬
    작성일
    21.01.25 19:12
    No. 3

    회빙환 없고 미술실 분위기가 멋짐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sublimat..
    작성일
    21.01.25 20:18
    No. 4

    저런 스타일의 제목 가진 소설 대부분이 회빙환을 써제껴서 솥뚜껑 보고 놀랬음.
    제목이 진짜 성의없음.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18 빠에야
    작성일
    21.01.25 18:56
    No. 5

    "회빙환 없음"
    성인이 아니라 고등학생이 하는 행동이다 보니 작품에 대한 현학적인 태도가 되게 그럴듯 하게 느껴짐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0 sublimat..
    작성일
    21.01.25 20:24
    No. 6

    제목이 진짜...'되었다' 라고 썼으면 원래는 천재 아닌데 기연 얻어서 날로 먹는 뉘앙스 같음.
    저런 제목의 소설 대부분이 그랬고.

    찬성: 1 | 반대: 5

  • 작성자
    Lv.16 루페
    작성일
    21.01.26 01:31
    No. 7

    재밌게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PIA1
    작성일
    21.01.26 15:15
    No. 8

    주인공 고등학생이라 풋풋한 느낌이 참 좋았어요 여러 고민 많은 시기의 모습을 풀어쓴 것도 좋구요 그런데 제목은 좀 별로인거 같아요 제목만 보면 회귀 사이다물인데 글 호흡은 잔잔해서 어그로 끌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글이랑 어울리는 제목으로 바꾸면 좋을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겨울달빛
    작성일
    21.01.26 23:21
    No. 9

    지금꺼지 주인공이 그린건 4개......심지어 추상화 한편으로 글 3분의 1을 잡아먹음
    이게 왜 문제냐면 글속 주인공의 그림은 작가양반이 만들어내야는데 그게 안되고 있다는거임
    그러니 추상화로 넘어간거고

    그래 그걸 떠나서 주인공 배경설정이 자료조사 하나없는 개뻥임
    배경이 보육원생인데 이걸 그냥 주인공이 불쌍한 환경으로만 써먹으려고 적은거라
    보육원에 대한 배경지식이 아무것도 없음

    최소한 고2 미성년자 주인공이 계약하거나 전학갈때는 보육원장이 등장해야지
    어물쩍넘어감

    그림에 대한 묘사가 재밌어서 보다가 배경의 무성의함에 포기
    이걸 추천할수 있지만 비슷한 장르로 미대천재가 더 낮지않나?

    글에서 주인공의 그림과 그림에 대한 정신적 고찰과 성숙만 적을거면 배경은 그냥 묻어버리던가
    주인공 외 인물들까지 살릴거면 배경을 살리던가

    고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잘알게 된 글
    아 그림 묘사도 재밌게하는구나 싶은 글
    이 두개로 끝

    찬성: 3 | 반대: 10

  • 작성자
    Lv.37 장기컴백
    작성일
    21.01.27 19:58
    No. 10

    큰 기대 없이 보기 시작한 사람도 끝까지 몰입해서 보게 만드는 재미있고 좋은 글입니다.
    마음에 안들면 조용히 떠나면 될 것을 실컷 무료로 읽어놓고 야비하게 비난하는 삐뚤어진 사람들 의견은 무시하세요.
    충분히 추천할 만한 글입니다.

    찬성: 4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추천하기 게시판
추천 : 13 표지
gut0106   등록일 : 21.01.25   조회 : 611   좋아요 : 37
판타지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 | 코리타
추천 : 2 표지
리뷰가디언 배지 마루룬   등록일 : 21.01.25   조회 : 838   좋아요 : 34
현대판타지 PD님은 방송천재 | 유나파파
추천 : 1 표지
리뷰가디언 배지 마루룬   등록일 : 21.01.25   조회 : 463   좋아요 : 24
현대판타지, 드라마 천재 화가가 되었다 | 군청(群青)
추천 : 1 표지
피넛버터   등록일 : 21.01.25   조회 : 713   좋아요 : 14
판타지, 추리 제퍼와 초대받지 않은 손님 | 꾸삼
추천 : 8 표지
아그룬타   등록일 : 21.01.25   조회 : 365   좋아요 : 10
현대판타지, 판타지 폭발 직전의 형사 | 달리카
추천 : 1 표지
Foreber   등록일 : 21.01.24   조회 : 527   좋아요 : 3
|
추천 : 1 표지
나노[nano]   등록일 : 21.01.24   조회 : 633   좋아요 : 5
대체역사, 판타지 조직의 천재 삼국지로 가다 | 왕고릴라
추천 : 3 표지
하늘다래   등록일 : 21.01.24   조회 : 797   좋아요 : 17
현대판타지 재벌을 훔치다 | 화자(話者)
추천 : 1 표지
자콥   등록일 : 21.01.24   조회 : 379   좋아요 : 3
퓨전, 현대판타지 두 번 사는 요리사 | 월천우
추천 : 6 표지
cocun   등록일 : 21.01.23   조회 : 1,135   좋아요 : 66
현대판타지, 판타지 게임 속 구원자가 되었다 | 리틀빅
추천 : 2 표지
김두훈   등록일 : 21.01.23   조회 : 395   좋아요 : 16
현대판타지 문구로 재벌까지 | 유나파파
추천 : 4 표지
백미천사   등록일 : 21.01.23   조회 : 494   좋아요 : 15
판타지, 대체역사 재집천하 | cuslaa
추천 : 1 표지
글쓰는기계   등록일 : 21.01.23   조회 : 935   좋아요 : 23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마적에서 대원수 | 악중선
추천 : 4 표지
은머리   등록일 : 21.01.23   조회 : 291   좋아요 : 9
스포츠, 현대판타지 트라웃의 동창으로 산다는 건 | 보리네집사
추천 : 6 표지
안도부   등록일 : 21.01.22   조회 : 1,058   좋아요 : 82
퓨전, 현대판타지 소설 속 흑막이 되련다 | 유래향
추천 : 6 표지
박모군   등록일 : 21.01.22   조회 : 314   좋아요 : 28
현대판타지, 스포츠 온 유어 마크(On your mark) | 황금하르방
추천 : 4 표지
마데스요   등록일 : 21.01.22   조회 : 774   좋아요 : 4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인생은 한강뷰 아니면 한강물이다 | 돈복사
추천 : 1 표지
lebuth77..   등록일 : 21.01.22   조회 : 1,116   좋아요 : 18
현대판타지 나는 마법사다. | 김강현
추천 : 7 표지
율리단뒈져   등록일 : 21.01.22   조회 : 1,019   좋아요 : 23
대체역사, 퓨전 킹방원 메이커 | 날아오르기
추천 : 14 표지
심심한샘물   등록일 : 21.01.22   조회 : 566   좋아요 : 22
판타지 검은머리 기사왕 | 미스터쿼카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