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뽕#사이다#대체역사
안녕하세요, 저는 ’대체역사‘ 장르를
몹시 좋아하는 독자중 한명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본 대체역사를 쭉 돌이켜보면,
현대인이 과거로 가서 미래의 지식들을 활용해
고대의 무지한 인류를 계몽하는 계몽군주
혹은 마찬가지로 미래의 지식을 활용하며
자신만의 이익을 찿아가는 주인공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악관의 비선실세” 또한
이런 왕도적인 진행을 모두 하는 작품 중 하나 입니다.
좋게 말하면 대중적인 거고, 비판적으로 본다면
개성이 없는 거겠죠.
하지만 소재의 특성에 기인하는
신선함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20c 미국이라는 소재는 흔치 않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습니다..
20c 미국은 인종차별이 가장 극에 달한 때입니다.
흑인들은 물론이고, 동양인들은
기본적인 인권조차도 보호 받지 못했습니다
“백악관의 비선실세” 에서 주인공은
미국 뉴욕의 가장 밑바닥 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일랜드, 조선인 혼혈입니다.
때문에 뉴욕의 시궁창에서
백인들의 구두를 닦으며 하루하루를 연명하죠.
그리고 점점 성장하면서, 역사 속의 인물과 만나
그들과 대화하고, 함께 같은 꿈을 꿉니다.
이 소설은 “검은 머리의 미군 대원수” 보단
“미국 재벌로 대한독립” 과 닮았습니다.
특히 소설의 고구마라 할 수 있는 이승만과
독대 장면, 시대적 상황적 유사성에서 나타나죠.
이 작품의 장점은 다른 시각에서 역사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는 한국, 미국의
정치인. 기업인 등을 만나면서 나타나는데,
단순히 소설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역사공부를 하는듯한 착각을 줄 정도입니다.
이 작품의 단점 또한 특히 한국의 정치인을
만날 때 나타납니다. 100명이 모이면
100명 모두 생각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작가의 글은 필히 작가의 생각이 첨가되기
마련이고, 작가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독자는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사람마다 다르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괜찮은 대체역사를 찿으시는 분.
20세기 미국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이 궁금하신 분
에겐 충분히 재미난 작품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족이 길었네요.
한번쯤 찍먹해도 재밌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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