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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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4 th******
작성
22.11.05 17:35
조회
221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핑거포스트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908,813
추천수 :
26,101

일단 작가분께 유료화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나름 오랜 기간 문피아에서 글을 읽다가 처음으로 쓰는 추천글 입니다. 그동안 추천글을 쓰고 싶은 작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안 썼습니다. 귀찮음이 가장 큰 이유고, 추천글 댓글란에 눈살 찌푸려지는 분란도 많고, 처음에는 좋았지만 회차가 늘어가면서 글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 모든 것들을 감내하고 추천글을 쓰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그 매력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아래의 매력 포인트에 흥미를 느끼신다면 한 번쯤 읽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회빙환이 아닌 도입부

개인적으로 웹소설 분야의 만능 플롯인 회빙환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웹소설의 도입부가 회빙환이니 아무리 내용이 좋더라도 일단 신선해 보이지는 않더군요. 


이 소설은 주인공이 기억을 상실하는 것이 시발점이 됩니다. 물론 기억상실한 주인공도 회빙환처럼 흔하다면 흔하겠지만 절묘한 플롯 구성으로 흔한 기억상실에서 정통 미스터리가 주는 몰입감까지 느끼게 합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의 위장취업 부분은 첩보물을 보는 듯한 나름의 박진감이 있더군요.



2. 빼어난 필력

흔한 것에서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는 건 역시 필력이 뛰어나다는 것이겠죠. 소설에서 필력이 좋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저는 작가분의 인물 묘사가 매혹적이더군요.


예를 들어 주인공의 직장동료인 연순호는 나도 저런 동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고, 주인공의 담당의는 단순한 조연이지만 왠지 의외의 반전이 있을 것만 같게 그려집니다.


결국 제 생각엔 이 소설에서 의미 없이 낭비되는 문장은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소설의 모든 요소가 빈틈없이 물려 돌아가기에 “명품 기계식 시계처럼 정교한 서술이 주는 압도적 몰입감”이라고 추천글의 제목을 달았습니다.


이 추천글을 쓰는 시점에 52화까지 연재가 되었는데 작가분의 폼이 흐트러지지 않아 앞으로도 이 퀄리티가 유지되리라 기대합니다. 그래서 이 추천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도 감히 일독을 권해 봅니다.



p.s. 처음에 주인공이 기억상실 문제가 해결되고 떠나는 것으로 보이는 서술을 한 다음 그 이전 시점으로 돌아가 그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풀어내는 방식으로 내용이 전개되더군요. 이 경우 다시 처음의 시점으로 돌아오기 까지가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 보일 수 있고, 너무 짧으면 이미 문제가 해결되었기에 다시 등장할 새로운 문제의 임팩트는 더 강렬해야 할 것 같네요. 작가분이 어떻게 쓰실 지 기대됩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9 sa***
    작성일
    22.11.05 21:05
    No. 1

    추천의 글도 명품이신 듯. 동감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th******
    작성일
    22.11.06 01:01
    No. 2

    추천에 공감해 주시고 댓글도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suzan
    작성일
    22.11.05 22:32
    No. 3

    읽기 전엔 연독률이 좀 안 좋아서 괜찮을까 했는데 예상외로 재미있었습니다. 확실히 필력이 출중하네요. 연독에 대해선, 제 짐작이지만 추천글에도 언급된 미스터리가 가미된 전개 스타일이 일반적인 웹소설식 전개랑은 상이한 편이라, 독자들이 낯설어서 안 따라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중간의 위장 잠입 에피소드는 이게 뭔가 싶더군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th******
    작성일
    22.11.06 01:03
    No. 4

    위장 잠입에 대한 다른 시선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그린라떼
    작성일
    22.11.06 14:18
    No. 5

    재미있어요 근데 너무 자신의 능력에 비해서 주인공의 가치는 좋은 평가를 못받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th******
    작성일
    22.11.06 14:49
    No. 6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글의 전개가 처음 시작되는 시점으로 거의 거슬러 온 것 같은데 이제 반전이 있을 것 같아요.

    제 추측으로는 회장 아들이 이미 죽었고 회장 아들의 기억이 주인공에게 덮어 씌인 것 같아요. 못하던 영어를 잘 한다던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회장 아들 방의 서랍 위치를 잘 안다던가 하는 것을 볼 때요.

    사실 주인공은 A.I.가 탑재된 안드로이드가 아닐까요? 제 예상입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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