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11 리리한34
작성
22.09.15 21:18
조회
1,215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한준솔봄
연재수 :
181 회
조회수 :
1,020,780
추천수 :
25,692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제가 소개해드릴 소설은 문피아에서 정말로 보기 드문 군상극입니다.

네. 맞습니다. 매일 연재를 봐야하는 입장에서 군상극은 절대 뜨기 어렵죠.

게다가! 단일 밴드로도 집중이 분산되는데! 거기다 군상극?


근데! 이 주인공이 또 43세네요.


그 중년인이 음악을 한답니다.


이 작가분이 작품을 성공시킬 생각이 있는건지 싶지요?


자. 여기까지가 이 소설의 최대 단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소재와 배경으로 무려 투베 상위권에서 버티고 있답니다.


사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거거든요.


일단 초반부 보시고 거르신 분들은 다시 한번만 쫓아와 보세요. 점점 더 재밌어집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열아홉에 사고를 당해 천재성을 잃게 되었고, 기억상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회에 녹아들어 평범한 중년인으로서 살다가 갑작스런 충격으로 그때 잃었던 인격이 살아나게 됩니다.

저는 인격이 살아나며 합쳐지는 그 과정이 꽤 괜찮았는데요. 몇몇분들은 뜬금없다며 뭐라고 하셔서 적는 말이지만,


트럭에치어서 이세계가는 건, 뜬금이 있나요?

잘 하던 게임에 갑자기 소환되는 건 과연 설득력이 있었던가요?


그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어떤 분의 댓글도 기억이 납니다.


우선 중년인으로 깨어난 열아홉이 벌이는 밴드 대작전. 쯤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사이사이 느껴지는 감동들은 덤입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주인공이 가진 능력 또는 초능력이라고 여기는데, 음악으로 사람들을 치료합니다.

음악 치유라는 말은 많지만, 치료라..... 이 부분에서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뭐 상태창 열리는 세상도 있고, 과거로 회귀하는 세상도 있고, 손만 대면 모든이의 병을 치료하는 세상도 있는 곳이 판타지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능력이라고 이해하고 따라가면 전혀 위화감이 없습니다.


처음 제가 군상극이라고 소개를 드렸는데요.

사실 저는 이 작가님의 초창기 소설을 기억합니다.

무협이었는데, 무려 주인공이 열명! 그것도 다 나이 먹은 할배들?

나름 재미는 있었지만, 작가님도 점점 지쳐가시더군요.

40화쯤 연중한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잊고 지내다가 공모전에서 또 뵈었는데요. 이번에도 또 주인공이랑 친구들까지 네명이 휘젓고 다니네요. 아포물인데.

나름 연독이 좋았어요. 저도 재밌었고, 연중 공지글에 아쉬워하는 독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랬던 작가님이! 또?


아. 이 작가님 진짜 군상극에 진심이구나 싶을정도네요.


주인공 나이에서 처음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에피가 진행될수록 어째서 주인공 나이가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마흔셋. 뭔가 애매한 나이예요.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이는....


제가 저 또래라서... 압니다.


뭔가 많이 안거 같은데도 더 알아야만 할 거 같은 나이죠.


스물이나 서른쯤엔 느끼지 못할 감정들을 음악으로 소화하는데에는 마흔 셋이 참 적당한 나이같아보였습니다.


이런 짜임새 있는 소설은,

문피아에서 정말 드문 작품이고, 간혹 발견하더라도 심해에서 천천히 잠겨가는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만큼 저도 애착을 가지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일단은, 맞아요. 아재감성.

이 소설은 아재감성에 딱입니다.

그렇다고 젊은 분들이 전혀 이해못할 감성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작중에서도 나왔듯 사람들은 모두 다르니까요.


두 번째. 이 소설은 주인공에 몰입한다기보다는 소설속 세상에 몰입하게 됩니다.

이도 현 웹소설의 기조와는 맞지 않아요.

그 부분이 단점이자 장점입니다.


쓸데없어보이는 캐릭터와 설명들은 가만히 보면 모두가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이걸 다 짜고 들어갔다고? 하는 부분들이 꽤 보입니다.


마치 퍼즐맞추기를 딱딱 했을때의 쾌감도 있어요.


맞아요. 개연성 챙기고, 인물들 하나하나 챙기다보니까 간혹 늘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다만 지금 쌓인 화수가 60화니까 그다지 기다리지 않고 최신까지 오시겠네요.


축복받으신 겁니다. 저는 15화부터 따라갔거든요.


뭔가 억지스러우면서도 멱살잡혀 끌려가는 느낌인데, 이게 또 딱딱 맞아떨어지니까 뭔가 반전이랄까.


아무튼 떡밥 회수가 예술입니다.


저도 글을 썼습니다.

유료화도 두 번 해봤고, 망했죠.

그래서 필명도 버리고, 이 아이디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잘 팔리는. 잘 먹히는 글에대한 유혹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뭔가 모를 작가님의 고집이 참 존경스러웠습니다.


추천글 엄청 길죠?


그만큼 이 작품 정말로 아끼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시작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 주인공 안 나와요?

전개가 느리네.


저는 이 소설 감정묘사 때문에 보는데, 그게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다 다르니까요.


작중에서 나온 말입니다.


혹시라도 아이가 있으시다면 울컥할 부분이 조금 있고, 가족애에대한 작가님의 철학을 옅볼수도 있습니다.

결국엔 재밌는 것을 찾아서 같이 놀자라는 지극히 원초적인 주인공이 너무 좋아요.


이 글을 찬찬히 읽다보면, 세상 참 팍팍하게 살고 있었구나라고 느끼게 된답니다.

뭐 읽으시면서도 팍팍하게 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제게 있어서는 현재 문피아 소설 중에 가장 소중한 소설입니다.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을 젊음으로 보내셨던 분들게 강추합니다.


최근 니들이 가요톱텐 알아? 5주 연속 1위 알아? 라는 부분에서 아련한 기억이 튀어나오더군요.


작중에 나왔길래 검색해봤는데, 그땐 음악 순위프로그램인 가요톱텐이 20%의 시청률이었더라구요.


아무튼, 취향만 조금 맞으면 무지하게 재밌습니다.


취향이 조금 걸리는 분들도 초반부 넘기면 또 재밌을 거예요.


최근 말도 안되는 악플들로 작가님이 약간 흔들리시는 것 같기도 했는데, 제발 이 작품 오래오래 끝까지 함께하고 싶습니다.


음.

이 작가님이 악플 관리를 안해요.

그래서 초반부 악플 보신 분들은 최신화 근처 댓글을 확인해주세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감동을 하고 재밌어하며 따라가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두서없는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인생작 하나 건지시는 겁니다.


아..... 아니면 말구요.



Comment ' 28

  • 작성자
    Lv.85 ElanVita..
    작성일
    22.09.15 22:02
    No. 1

    주인공 존나 셈 유형의 글은 맞는 것 같긴 한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리리한34
    작성일
    22.09.15 22:03
    No. 2

    아 그렇긴 하네요. 세긴 세요 주인공. 이부분 제가 실수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왕콩알
    작성일
    22.09.16 00:28
    No. 3

    센 정도가 아니죠. 종교를 시작해도 될 수준인데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리리한34
    작성일
    22.09.16 01:29
    No. 4

    아. 그런의미라면 맞습니다. 불편해하신 부분 삭제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lybird
    작성일
    22.09.16 09:56
    No. 5

    우선 살짝 갔다 왔음.... 괜찮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1 외로운남자
    작성일
    22.09.16 11:12
    No. 6

    초반은 그럭저럭 봤는데, 최근 회차는 오글거려서 저는 힘들더라고요.
    취향 탈듯합니다.

    찬성: 8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리리한34
    작성일
    22.09.16 20:49
    No. 7

    넵. 어떤분은 초반 진입장벽이 있다고 하시던데.. ㅜㅜ 아쉽습니다.
    맞아요. 취향 좀 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시즈리드
    작성일
    22.09.16 11:39
    No. 8

    탄탄하다는 말의 의미가 바꼈나요?

    찬성: 10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11 리리한34
    작성일
    22.09.16 20:49
    No. 9

    어..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거라서... 저는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9 꺼비다
    작성일
    22.09.16 13:18
    No. 10

    재밌고 감동있고 유머까지 있는 띵작!!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리리한34
    작성일
    22.09.16 20:52
    No. 11

    감사합니다!! 부정적인 댓글만 달려서 작가님께 민폐 끼치는 거 아닌가 했는데...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22.09.16 19:35
    No. 12

    탄탄한글 다 죽었나

    찬성: 6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11 리리한34
    작성일
    22.09.16 20:51
    No. 13

    저는 탄탄하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추천 했습니다. 주관적인 부분이지요. 본인이 재밌게 본 것을 추천하는 게시판이라서요. 불편하신 부분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scarf
    작성일
    22.09.16 20:50
    No. 14

    중간에 글이 중언부언 끝없이 늘어지는 회차들이 있습니다..거기서 그만볼까 많이 고민했는데 그 파트 끝나고 나니 작가님도 어느정도 인지는 하시고 그런부분이 아직까지는 없긴 합니다...
    작가의 말 쓰시는 거 보면 개똥철학을 펼치면서 또 늘어질 포텐셜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게 좀 무섭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리리한34
    작성일
    22.09.16 20:55
    No. 15

    아. 그부분 취향 많이 갈리더라고요. 저는 뭔가 느끼는 바가 많았는데.. 근데 좀 그런 거 있습니다. 저 대학원때 교수님 같은 느낌인데.. 뭔가 설명하다가 상대방이 못알아들으면 어쩌지? 하는 노파심에 말이 길어지는 그런 느낌? 그건 맞습니다.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scarf
    작성일
    22.09.16 20:58
    No. 16

    그파트 지나고 나서는 다시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이나 현재같은 수준의 오글거림? 이 제가 재밌게 볼수 있는 최대치인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리리한34
    작성일
    22.09.16 20:59
    No. 17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헐리우드리
    작성일
    22.09.17 02:08
    No. 18

    어마어마합니다. 최근 읽은 작품중에 베스트 3위안에 들어가네요. 와~~!!! 정말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대박~!!!!!!!!!!!!!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크림
    작성일
    22.09.17 12:28
    No. 19

    추천보고 재밌게 보고 있어요. 주인공의 탈인간급 재능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제가 잘모르는 분야는 뽕맛?같은게 있어서 천재에 열광하는 팬이 되어가는것도 있습니다. 락스피릿이지만 바른생활 가장이란것도 플러스 이고요. 실제 유명락커들은 절대 좋아하지 않거든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48 둥둥귀둥둥
    작성일
    22.09.17 16:54
    No. 20

    최고입니다 겅추강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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