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코 끝을 간질간질 거리는 느낌이에요.
저는 깊은 철학도 없고 숨어있는 해학적인 의미도 잘 찾아내지
못합니다. 그래도 어릴 때 부터 재미있는 책을 집어들면 하는
한 가지 버릇이 있습니다. 읽다가 말고 발 동동 구르고
좀 더 있다가 아껴 읽어야지 하고 다른 짓 하다가 다시 집어들죠.
강호가 딱 어릴 적 재미있는 책을 발견한 저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글 입니다. 주인공이 강한 무공을 익혀서
다 때려잡냐고요? 아뇨 주인공답게 강하긴 하지만 삐끗하는
순간 요단강을 건널 정도로 강자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왜 추천하냐고요?
그냥 재미있어요. 그리고 작가님이 꼬릿말이 재미있어요.
저희가 여기 문피아에서 서성거리는 이유는 재미있는
글을 찾아서 읽기 위해서 아닙니까? 딱 그 이유에요.
이 재미있는 글을 좀 더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해요.
세가지 이유로 추천드리고 글을 끝내려고 합니다.
파워밸런스가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작가님만의
독특한 무공 해석도 읽을 때 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꼬릿말이 너무 재미있어요.
마치 친한 인생의 친구가 건네는 말 같아요.
유료화도 하지 않으시고 후원이라도 해드리려는데
후원도 받지 않으시고 해드릴 수 있는게 추천글 뿐이네요.
어떤 누군가의 글을 추천해보고 싶어서
안굴러가는 짱돌을 잔뜩 굴려가며 써봤습니다..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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