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장점: 글 재밌게 잘쓰시고 필력도 좋으시다. 런조가 아닌 선조가 그 시대의 엄청난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쓰는 재미가 있지만, 글이 좀 많이 가벼워서 호불호가 있을거 같다.
약간의 스포 있습니다
아는 역사 지식은 대체역사로 접한 얇고 잡다한 지식밖에 없는 주인공이 선조의 몸에 빙의했습니다.
본 역사에서 뛰어난 정치력과 정치질로 신하들을 휘어잡은 선조였으나 그런거 하나도 모르는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빙의에 빡친 주인공은, 그냥 아무 맥락없이 좌의정 목을 자르면서 시작합니다.
좌의정 심통원: 전하 수렴청정 하시죠?
주인공: 것보다 너 축재했지?
좌의정 심통원: 예? 아뇨?
주인공: 구라쳤으니 넌 죽어야겠다. 그리고 선왕께서도 수렴청정으로 피폐해졌는데 나도 빨리 죽으라는거지? 그 와중에 넌 축재하고?
이러고 그날 바로 금군 불러서 죽입니다ㅋㅋ 어차피 심통원이라는 사람은 나중에 이이한테 탄핵당하고 삭탈관직 당하니 주인공도 부담없이 죽여버리죠ㅋㅋ
그렇게 밑도끝도 없는 주인공의 행태에 충격받은 인순대비는 수렴청정을 하지 않고, 그날 밤에 영의정과 몇 신하를 불러서 조선 갈아엎을거니 협조해달라는, 그대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정중한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주인공은 소설에서 봤던 지식으로 화약 생산도 늘리고, 비누도 생산하며 여러가지 개혁을 해 전부 군대에 투자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순신이나 권율, 신립 등 명장들도 빠르게 발탁해 초고속 승진을 시켜버리죠.
그렇게 강력해진 군권으로 지 하고픈대로 하는 주인공은 절두산을 만들면서 빠르게 개혁을 해버립니다. 물론 옆에서 갈려나가는 신하들은 덤입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볼거 없으신분 가볍게 보시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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