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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5 Mutation
작성
24.01.09 19:15
조회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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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유료

킴레거시
연재수 :
152 회
조회수 :
163,089
추천수 :
2,990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필력에 비해 지하에 묻혀 있는 소설 발굴해서 추천하고자 왔습니다.

 
 소재도 메이저인데 제목에 00이 들어가서일까요? 이상하게 인기가 없는 소설입니다. (00이 대체 뭘까요? 귀환자는 오늘도 힐링을 합니다? 싸움을 합니다? 양육을 합니다? 하아. 작가님 찾아가서 물어보고 싶네...)

주인공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어린 동생들(3명)을 홀로 키우게 됩니다. 본인도 어린 나이였던 지라 너무 힘들어 17세엔 견디다 못해 자살하려고 마음까지 먹었으나... 동생들이 눈에 밟혀 차마 그러지 못하고 끈질기게 버텨냅니다.

세계관은 제목만 봐도 아시겠지만 던전이 열리는 각성자 세계입니다. 
조금 독특하게, 던전을 통해 정착한 이종족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그들과 전쟁을 벌이기도 한 역사가 있으며 특히 한 종족은 처음엔 도움을 받았으나 지금은 악마의 종족으로 낙인 찍어놓은? 그런 종족이 있는데 제 생각엔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이라던가 하여튼 뭔가 복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님 말고요)

주인공은 이 각성자들이 명가를 이루고 대대손손 대우받는 시대에서 미각성자 소년가장입니다.(원래 이런 소재에서 주인공은 미각성자 아니면 F급으로 시작해야 국룰임) 
가난뱅이죠. 
동생들 중에 쌍둥이가 있는데 이것들은 형이 얼마나 힘들게 자기네를 먹여살리는 줄도 모르고 가난이 싫다느니, 나도 좋은 학교 가고 싶다느니 철없는 소리만 해댑니다. 
주인공은 이렇게 동생들의 불평불만을 들어가면서도 건사하다가... 어느날 드디어 각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큰 돈을 벌기 위해 위험한 던전에 들어갑니다.
이 뒤엔 어떻게 될지 아시겠죠?
네. 죽기 직전의 만신창이가 되어 이세계로 넘어갑니다. 

그 세계는 거의 멸망을 향해 치달아가는 세계였습니다. 신이 버린 세계였죠. 
주인공은 남은 인류나마 구하기 위해 다른 영웅들과 함께 싸우지만... 홀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신의 힘인지 뭔지 모를 힘에 의해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오죠.

그런데.
20년간 이세계에 있다 돌아왔는데 여긴 아직 10년밖에 안 지났답니다. 몸도 이상합니다. 본래 이름은 금선우인데, 이 몸뚱이 이름은 은선우랍니다;; 한 번 더 이세계 여행 다녀오면 그땐 이름이 동선우가 되는 걸까요?
심지어 재생이라는 각성 능력까지도 똑같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이라면 당황하겠죠? 그러나 주인공은 통장에 100만원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쿨하게 넘어갑니다. 이세계에서 이뤘던 경지를 모두 이루고 남은 건 달랑 환골탈태한 몸 하나 뿐인데 말이죠. 
저는 여기서 주인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소설에서는 찌질한 성격을 싫어하는지라... ㅎㅎㅎ(여자에 휘둘리는 주인공, 여자가 꼬이는데 우유부단하게 한 명만 못 정하는 주인공 등등... 그냥 소설에 로맨스가 들어가는 게 싫은 제 취향 탓입니다. ㅠㅠ)
이런 시크한 성격 좋아요. 

주인공은 돌아온 순간부터 무수한 사건 사고에 휘말립니다. 헌데 주인공을 이세계로 보낸 것부터 다시 돌아오게 만든 것까지... 신성왕국을 세운 귀환자는 뭔가 아는 것 같은 느낌을 풍기죠.

주인공이 사망한 순간부터 뿔뿔이 흩어지게 된 동생들이 살아온 여정, 주인공과 동생들이 아슬아슬하게 만날 듯 말듯 밀당하는 필력... 다양한 악당들이 나타나는데 딱히 특정되는 조직이 나타나지 않아 호기심이 들게 하는 점. 아카데미물이지만 주인공이 어떤 경우에도 살인은 안 된다 어쩐다 어줍잖은 정의론을 들먹이며 답답하게 굴지 않고 시원하게 죽여버리는 점.
이런 점들이 저에겐 힐링이 되기도 하고 재미 요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먼치킨 삼촌의 귀환 이후로 비슷한 소재들의 소설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이 정도로 담백하고 정갈한 필력에 심심하지 않은 에피소드들을 쏟아내는 소설은 흔치 않습니다. 최신화까지의 연독률을 봐도 무너지지 않는 필력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소설의 선작수가 최소한 지금보다 뒤에 0 하나는 더 붙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추천합니다.

단점을 꼽자면... 먼치킨 같긴 한데 애매한 먼치킨이라서 죄다 때려부수는 미친 사이다는 없다는 점? 
근데 이건 과한 먼치킨을 싫어하는 독자분들에겐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소설 주인공의 먼치킨력은, 아카데미의 천재 칼잡이나 소설 속 빌런 정도?
참고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먼치킨물은 무한전생 더 빌런과 백작가 도련님이 미쳐날뜀, 재생, 대윤회전생 등입니다.


슬프게도... 추천글을 쓰는 저마저도 처음엔 낮은 선작수에 이 소설을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유료화 직전에서야 겨우 배너를 보고 읽게 되었죠. 그러니까 아직 못 읽은 편수가....(작가님은 왜 하필 무료화수를 71편이나 쓰셔서...흐어엉 내 통장....)

여러분은 낮은 선작수에 낚여 나중에 통장을 바치게 되는 사태가 없기를 바랍니다. 근데 왜 네놈은 유료화가 되고서야 추천글을 올리냐, 누구 약올리냐, 하시는 분들에게 다른 방법을 좀 알려드리겠습니다.

작가님의 연재주기를 보면 꾸준합니다. 그럼 100화도 금방 넘겠죠?
문피아 특성 상 선작수 낮은 글은 금방 다른 플랫폼으로 넘어갑니다. 대부분 시리즈로요. (시리즈가 문피아 대주주라서)
시리즈는 신작이 120화가 지나면 매열무에 넣어줍니다. 그럼 저처럼 통장이 빈약한 독자는...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그걸로 보면 되는 겁니다!!!! 
(다만 저는 중간에 끊는 걸 잘 못해서... 있는 골드는 쓰고 보자는 성격이라;; 아마 저는 남은 골드는 여기에 다 쓸 것 같습니다. 잘 가라 내 2100골드 ㅠㅠ)

그럼, 부디 취향에 맞는 소설이길 바라겠습니다.
제 추천이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제발 재밌는 글 발견하시면 귀찮더라도 추천글 좀 써주세요. 재밌는 글 읽는 낙으로 사는 게 우리네 아니겠습니까. 같이 즐기고 삽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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