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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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9 wo*****
- 18.09.03 17:18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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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8 ddmfksss
- 18.09.03 13:14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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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1 빨간죠스바
- 18.09.03 16:13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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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7 n5******..
- 18.09.03 18:33
- No. 24
처녀라는 단어가 품고 있는 핵심 의미는 처음, 순수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많은 남성과 잠자리를 가진 여자는 순결하지 않은 지저분한 계집인가요? 이래도 나쁜 여자와 착한 여자를 구분 짓고 물건 취급하는 경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생각하는 습관보다 살아가는 습관을 먼저 배워서 익히고, 그 결과 우리의 내면에는 특정한 사회의 행동 원칙이 각인됩니다. 그러므로 인해서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내면화된 사회적 구조와 사고체계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사회적 구조와 체계에 동일화된 자신의 습관적 구조와 사고 체계는 그 사회에 머무는 동안 직면하기 어렵습니다. 단어하나 사소한 것 같지만 작은 부분에서부터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드리언 브로디 주연의 영화 디태치먼트(2011) 장면 일부분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링크남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i7ImN6wbZA -
답글
- Lv.37 n5******..
- 18.09.03 18:42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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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1 빨간죠스바
- 18.09.03 19:39
- No. 26
글쎼요. 처녀 = 순결성의 대칭으로 비처녀 = 지저분함을 누가 정했습니까? 그렇게 확정하여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는 부당하다고 봅니다.
"한 번도 철학적 변화를 겪지 않은 사람은 삶을 통과하면서 감옥 속에 갇혀 있는 것과 같다. 건강한 인간의 지성이 지닌 선입견들의 감옥, 자기 시대나 민족에게 습관적인 의견들의 감옥, 사색하는 이성의 협조나 동의 없이 자기 안에서 자라난 관점들의 감옥 말이다."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과연 누가 선입견을 가지고 생각하는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구걸하는 거지에게 돈을 준다면, 그는 선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나치는 수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거지에게 돈을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모두 선의 반대, 즉 악입니까?
단정하지 마세요. 관념적인 단어에 스스로 정한 의미를 부여하고 마치 그것이 진리의 척도인양 다른 견해를 재단하려 하지 마세요. 지적 오만입니다.
약간 방향이 틀어졌는데, 어쩃든 처녀작으로 시작했으니, 처녀작이란 말을 들었을때 님과 같은 생각을 전혀 떠올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의 의견이나 사고가 같을 순 없겠지만 스스로 치우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
답글
- Lv.37 n5******..
- 18.09.03 20:55
- No. 27
제가 원하는 의도를 정확히 이해해 주셨네요. 네 저도 부당하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우리가 어떤 대상을 이해할 때 어떤 특정한 요소들을 강조하고 그 밖의 요소들은 상대적으로 무시되는 경향이 있으며, 그러므로 인해서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들에 내재된 가치에는 가능성과 한계가 동시에 공존할 수도 있다는 것도 밝혀주셨네요.
제 인생, 삶 아직 20대에 머물고 있지만 초중고, 군대, 대학, 직장에서의 경험중에 처녀에 대한 관념에 대한 시선에서 몇 번이고 불순한 의도를 느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솔직해집시다. 본인이 그렇게 느끼지 않더라도 사회 혹은 문화적으로 비열하게 소비되는 현상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 있나요? 제 글의 의도를 파악하셨다면 제가 단순히 다른 사람을 지적 오만심으로 찍어 누르는데서 오는 승리감을 위해 글을 작성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은 본인이 아시지 않습니까? 오히려 프레임을 뒤틀어서 교묘히 저를 비하하려는 의도를.. 제가 눈치채지 못하리라 생각하신 것입니까? 저는 시시비비를 가려 승리감을 맛보려는게 아니라 그저 이런 사고 방식도 존재하며 한 번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어떤 사태나 사건에서 확실한 정답이란 것은 없다는 것에 저도 동의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떤 상황에서는 결국 선택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며 책임을 지어야 하는 일이 있더군요. 단순히 중도적 입장으로 중립을 지키며 어느 쪽에도 미움받고 싶지 않은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일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일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와 다른 의견과부딪치기를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이 세계가 불확실성에 근거하여 원칙이 없다면, 가장 의미있는 원칙은 바로 우리들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문장은 이르스 저자님의 미세픽에서 감명 깊게 본 구절을 인용) -
답글
- Lv.37 n5******..
- 18.09.03 21:02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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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85 혈기린본편
- 18.09.03 21:03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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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85 혈기린본편
- 18.09.03 21:05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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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1 빨간죠스바
- 18.09.03 22:16
- No. 31
무슨말인지 알고 또 일정부분 동의하는 점도 있긴 합니다.
사회적 혹은 문화적으로 '처녀'라는 개념이 저열하게 소비되는 경우를 모른다, 혹은 못봤다 할 수 없겠지요. 저도 삼십대 아재로서 그런 경우를 겪지 않은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옛날 친구들끼리 여자얘기를 할때에도 뭐 누구누구는 아다더라, 걔 아다냐? 뭐 이런식으로요. 이 점은 솔직히 인정하지만 제가 하고자했던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다시 원래로 돌아가서, 처녀작 이야기를 해봅시다.
처녀작에 쓰인 처녀라는 의미가 친구들끼리 하는 음담패설 농짓거리에 나온 아다와 같은 관념일까요?
아니겠죠? 그렇게까지 본다면 그건 그렇게 생각한 사람의 정신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쓰인 말의 형태가 같다고 의미까지 같을 순 없겠죠. 물론 처음이란 의미로 쓰였지만 그 안에 내포된 사회적, 문화적 개념은 다르니까요.
때문에 처녀작이란 말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겁니다. 굳이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아예 처녀라는 말 차제를 없애야겠죠.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 입장에선 처녀라는 말이 저열한 의미와 개념으로 가득찬 단어일 테니까요.
그리고 딱히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성관계를 많이한 여성은 더럽냐는 말에 조금 충격을 받았을뿐.. 너무 확신에 가득차 보여서 말입니다.
선과 악, 처녀성과 비처녀성, 양심과 비양심, 등등 무수히 많은 반대되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 칼로 자르듯 저런 개념들을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까? 그 의미들을 남과 북처럼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그런일이 얼마나 될까요.
특히나 관념적인 언어와 그 개념들은 더욱 그렇죠.
평소 사유를 많이 하시는 분 같은데 생각의 폭을 넓혀보는게 어떻겠습니까. 저도 마찬가지고요.
오늘 저도 저와 다른견해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
답글
- Lv.37 n5******..
- 18.09.04 00:00
- No. 32
제 글의 신고되서 사라졌지만 제 글의 의도는 이분법적인 사고나 사회적 관습을 포함하는 아비투스에 갇히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 디태치먼트에서 브로디가 설명하는 이중사고 개념을 예시로 든 것이구요... 모럴과 가치의 척도는 한 인간이 축적할 수 있었던 총 경험의 양과 다양성에 비추어 보았을 때 비로써 의미를 가지니까. 처녀작이라는 단어가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게 폭력성을 띈다면 굳이 대체어나 중립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집해야할 이유가 존재하느냐는 것입니다. 이정도 양보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요? 저도 오늘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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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9 su****
- 18.09.03 23:28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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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7 티모찡
- 18.09.03 01:20
- No.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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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8 적요寂寥
- 18.09.03 16:49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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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8 gleglen
- 18.09.03 21:31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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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8 suzan
- 18.09.03 21:54
- N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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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4 ga******..
- 18.09.03 23:02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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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9 노란송곳
- 18.09.03 23:44
- No.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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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책좀보자잉
- 18.09.04 00:24
- No. 40
- 첫쪽
- 5쪽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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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쪽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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