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글은 처음에는 작가님에게 쪽지로 보내려다 분량이 맞지 않아서 감상란에 올리려다가 더욱 많은 사람과 글을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란에 글을 올립니다.
처음 제목을 접한 순간에는 ‘장인이 돈이 많아 그걸 펑펑쓰는 인생이야기 인가부다.’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한편, 두편 읽어 내렸습니다.
의자에 한껏 몸을 파뭍은 채로 마우스휠만 휘리릭, 휘리릭 하면서 읽다가 어느 순간부터 모니터에 집중하며 혹시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위아래로 확인하며 몰입했습니다.
십수년간 장르문학을 읽으면서 저에게 있어 화자는 주인공과 작가뿐 이었는데 잘나가는 형님 한분이 튀어나와 인생 얘기를 해줍니다.
이 형님이 보통 형님이 아닌게 정말 친한 사람, 친구, 형, 누나, 동생등등도 술먹으면서 얘기를 나누면 최근 이슈, 근황을 넘어 군대 얘기로 넘어가 여자 얘기하다 신세 한탄인데 이 형님은 일반적인 레파토리가 아닙니다.
짧지 않은 인생을 정말 멋지게, 다이나믹하게 살아 왔고 살아갑니다.
추천 글 이라면 스토리를 요약해 내용을 누설하지 않는 선에서 알려드려야 되는데...
서투른 실력으로 요약을 하다 오해를 낳을까봐 적지 못하겠습니다.
읽는 내내 생각 했습니다.
내용의 개연성, 입체적인 인물들. 자세한 배경설명. 지식등등...
이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니 이게 정말 한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소설인가?
이정도면 수필아닌가? 헷갈리더군요.
잘 짜여진 플롯과 필력이 만나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 지더군요.
일반문학이라 해고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글은 10대 보단 20대 이상을 타켓으로 씌여진 글 같습니다.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는 것 하며 해결하는 방식들이 모두 어른의 방법이므로 호쾌하게 해결하는 것 등은 잘 안 나옵니다.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도 많이 알아가게 되는게 나이를 먹어가는 중이지만 소설에서 또 배웁니다.
PS.
정말 잘 쓴 추천글이 하나 있어서 덧 붙여 봅니다.
추천글은 저렇게 써야 하는데 글솜씨가 좋지 못해서 저렇게 못쓰는게 아쉽네요.
http://square.munpia.com/novelRecomm/search/subject:1:%EC%9E%A5%EC%9D%B8/page/1/beSrl/80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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