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S의 글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입니다.
세계는 망했습니다. 그리고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국가는 사라지고 황폐한 땅위엔 괴물들이 돌아다닙니다. 인류는 살아남았지만 그 뿐.. 사람들은 폐허 위에 뭉쳐서 살아가지만 하루아침 새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괴물의 습격과 인간 사이의 약탈 살인이 빈번하며, 대개의 문명은 사라지고 퇴보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의 기술과 과학은 고도로 발전한 채 그것을 독점한 세력도 존재합니다.
주인공 진은 오래된 사냥꾼입니다. 사냥한 괴물의 부산물을 씹어먹는(!) 독특하며 희귀한 존재이고, 멸망 전후의 역사를 기억하는 몇 안되는 지식인(?)인입니다.
이야기는.. 어느 마을의 의뢰를 수행하던 진이 이상한 꼬마를 만나면서 본격화 됩니다. 소녀라는 말보다 약삭빠른 악동이 더 어울리는 레오나는 우여곡절 끝에 진과 동행합니다. 허나 그 길이 순탄치 않고 사건은 계속됩니다...
이 글의 세상은 멸망했음에도, 또 어두운 분위기가 주인공의 행동과 인식 그리고 배경에서 그려짐에도 진중하고 처절하게만 그려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가벼운 분위기를 유지하며 글의 곳곳에 유머가 깃들어 있습니다. 현 장르소설의 특징이랄 수도 있고,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작가의 노력으로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더 진지하고 꾸준한 흐름을, 일관된 개연성을 중요시하는 분들께는 혹평을 받을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현재 글은 프롤로그 포함 35회 진행되었으며, 하루 한번이상 꾸준히 연재가 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배경(?!)과 인물들, 7종의 악마와 사이보그, 밀리터리와 주술적 신비, 마법같은 환타지가 조화되는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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