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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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6 거수신
작성
16.08.10 17:46
조회
4,107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스포츠, 퓨전

유료 완결

아이시루스
연재수 :
256 회
조회수 :
910,593
추천수 :
23,005

간략하게 말하자면 회귀 프로게이머물이다.
회귀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은 실패자다.
선수로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실패한 게이머인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하고 성공을 위해 다시 한 번 열정을 불사르는 스토리는 식상하다 못해 뻔한 전개라 할 수 있지만 어쩌면 회귀물에 있어선 왕도적인 전개라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게임장르는 아크나 달빛조각사와 같은 가상현실물과 본 추천작과 같은 프로게이머물로 분류하고 있다.
그 중 전자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으며 후자의 경우 마이너한 부류로 느껴질만큼 인기가 있진 않다.
이러한 낙담스러운 결과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작가들의 노력부족이 아닐까 싶다.
본인이 가진 프로게이머물에 대한 감상은 대체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이다.
프로게이머물은 스타와 롤로 분류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둘 다 현실에 존재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작가분들이 룰이나 전략 등에 대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하지 않는다.
마치 내가 아니 너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다.
가장 좋은 예를 꼽자면 얼마 전 보았던 레벨업 프로게이머라는 작품을 들 수 있다.

킬을 따내고 미드라인을 제패했다는 식으로 게임의 흐름이 서술되고 마는데 이러한 풀이는 해당 작품의 재미의 유무를 떠나 롤이라는 게임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일인으로써 글에 공감하기 어려웠다.
대체적으로 프로게이머물은 이러한 성향이다.
본인이 과거 보았던 몇 편의 스타물도 이해하기 어려운 관계로 중도하차를 했었다.


스타 프로게이머는 상당히 좋은 작품이다.
게임의 문외한인 본인도 게임의 진행상황이 머릿 속에서 제법 잘 그려질 정도로 작가의 필력은 좋은 편이다.
더불어 전략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본인의 경우 프로게이머물은 게임물이라기 보다는 전략물로서 접근한다.

게임에 무지하기 때문인데 본 작품은 진짜 전략물로 접근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진행이 다양했다.

또한 노능력이다.
대다수의 프로게이머물이 게임설정과 같은 판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게임을 좋아서 열정을 가지고 하는 느낌보다는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본 작의 경우엔 초반에 주어지는 작은 주인공 버프와 회귀라는 점을 제외하곤 그 어떤 판타지 요소가 없기에 게임에 대한 진정성이 보다 물씬 풍겨진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장점들 중에서도 단연 톱은 낮은 진입장벽이 아닐까 싶다.
공지로 유닛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지만 글에서 차분하게 풀어져 나오는 전략, 종족, 유닛에 대한 설명은 게임 문외한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만큼 상당히 낮은 자세에서 풀이 서술되고 있다.
본인이 본 역대 프로게이머물 중 최고로 낮은 자세라 단언할 수 있다.


스토리는 총 3부작으로 1부에선 회귀 후 프로게이머로 데뷔하여 당대 고수들을 넘어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떨쳤다면 2부에선 최고의 게이머라는 위치에 오르기 위한 도전을 보여준다.
마지막이 되는 3부에선 종변이라는 전무후무한 결정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게이머의위치를 확립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스타 프로게이머의 독특한 점은 거의 대다수의 편이 게임일 정도로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그 심함이 어느 정도냐하면 여자친구가 있다 헤어졌다는 것을 작중에서 언급하지 않았다면 모를 정도인데 이게 얼토당토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작가가 프로게이머란 부분에 힘을 팍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이만큼 진지하게 프로게이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였는데 개인적으로 이러한 접근이 상당히 좋았다.

오랜만에 스타물을 접하게 만든 작품이 공상과학이라는 제목이 붙는 한 스타물 만화였다면 이 작품은 스타물은 물론이고 프로게이머물로서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
조회수가 얼마 안나오는 것이 안타까워 추천글을 쓸 정도로 상당히 좋은 글이다.
물론 이 글 역시 초반에 얕은 마의 장벽이 존재한다.
다른 작품의 경우엔 개연성 부족으로 인한 괴상한 전개로 인해 마의 장벽이 생긴다면
본작의 경우엔 주인공의 초반 분량이 적기 때문에 생기는 마의 장벽이다.
글 초반 결승전에서 데뷔를 하게 되는데 덕분에 주인공의 분량이 적고 다른 이들의 분량이 많은 편이라 생기는 마의 구간이지 내용이 괴랄한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을 넘으면 글은 쑥쑥 넘어가게 된다.
현재 완결까지 한 두 챕터 정도를 남기고 있는데 완결까지 연달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상당히 큰 어필요소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류의 프로게이머물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Comment ' 18

  • 작성자
    Lv.36 말로링
    작성일
    16.08.10 17:52
    No. 1

    왠지 비평글 같은데요...추천보다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6 GSMFreED..
    작성일
    16.08.10 18:39
    No. 2

    저도 돌려까시는 줄 알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내공20년
    작성일
    16.08.10 18:02
    No. 3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던 유저로서 스타중계를 즐겼던일인으로서 상당히 재밌게 봤던 작품. 작가의 필력이 스타물에 최적화된 느낌이 들 정도로 게임중계신을 잘 표현함. 단지 계속 보다보면 질림. 200화에서 하차함.게임장면 외에 일상적인 면에서 소소한 재미가 없고주위인물들 중에 개성있고 매력적인 인물이 없음. 흔한 여자친구도 없고(200화까지는 없었음)...그냥 게임대회 참가->우승 무한반복. 주인공 혼자 천상천하 유아독존 느낌이랄까... 레이센 만큼의 개그만 붙였으면 대작임. 그래도 프로게이머물중에서는 독보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말로링
    작성일
    16.08.10 18:42
    No. 4

    마왕의 게임이었나?? 그고랑 약간 비슷하네요 마왕나오는거 빼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걍인간
    작성일
    16.08.10 18:55
    No. 5

    난 레벨업 프로게이머가 더 낫더라. 롤 프로게이머 소설 보는 사람 중에 롤 모르고보는사람이 얼마나 될걸라고 하나하나 설명해야할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내공20년
    작성일
    16.08.10 20:10
    No. 6

    전 롤 안해서 하차했습니다.
    뭔 소린지 이해를 못해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8 Emc
    작성일
    16.08.10 20:46
    No. 7

    설정을 모르는 사람이 읽는다 상정하고 진행하는게 보통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지로리
    작성일
    16.08.10 20:53
    No. 8

    저도 롤을 안해서 하차했죠..
    작가는 롤 하지 않는 사람은 아예 보지 말라는 작품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그리셀다
    작성일
    16.08.10 21:07
    No. 9

    저도 보다가 뭔말인지 통이해가 안되서 하차 ㅡㅡ;;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쭌뿡
    작성일
    16.08.10 23:47
    No. 10

    삼심대만 넘어도 롤 많이 안해요. 롤은 모르지만 롤 소설은 많이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나뭇닢
    작성일
    16.08.14 00:50
    No. 11

    모르는 사람까지 재밋게 읽게하는게 작가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히포크
    작성일
    16.08.10 22:37
    No. 12

    저도 롤 안해서 하차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아이시루스
    작성일
    16.08.11 00:14
    No. 13

    거수신님이 추천글을 써주셨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__)
    앞으로 더 열심히 잘 써서 남은 마무리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임에도 받아왔던 과분한 칭찬 잊지 않을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거수신
    작성일
    16.08.11 00:39
    No. 14

    좋은 추천글이라는 게 무조건적으로 장점만 남발한 글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봤을 때 추천글은 독자들의 유입을 이끌어야 하는데 제 추천글이 그런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선 장점 뿐 아니라 단점도 꼬집으며 중립적인 글을 적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제대로 된 설명 없기에 프로게이머물이 마니악한 분야가 된다고 보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보라는 식의 글들은 적어도 대중화 측면에선 효과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내공20년
    작성일
    16.08.11 09:27
    No. 15

    이 분같이 추천글 쓰시는 분은 금뱃지 줘야한다 생각함.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취향을 타며 모두가 좋아할
    수는 없음. 그런데 장단점을 잘 써주셨고 내용면에서도
    뭐 저같은 잉여보단 백배는 잘쓰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노란송곳
    작성일
    16.08.11 16:19
    No. 16

    글이 너무 딱딱해서 소개글로도 읽기가 거부감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도덕선생
    작성일
    16.08.12 05:08
    No. 17

    게임판타지가 아닌 게이머를 소재로 잡고 내는 소설들은 아무래도 베이스가 되는 게임을 어느정도 플레이를 해봐야 비교적 재미를 쉽게 느끼는 터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모기죽인다
    작성일
    16.08.13 06:13
    No. 18

    사실 1부까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만 2부부터는 최강을 찍은 주인공이 최강자로써 택뱅리쌍을 상대하다보니까 대부분의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 나오다보니 약간 패턴화됬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1부까지는 스타크래프트를 즐기신분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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