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판타지를 찾고 있어요? 쿰둔하카이룬

 게임판타지, 현대판타지만을 읽던 저는 문득 순수판타지를 읽고싶어 졌습니다. 

문득 드는 조바심? 그냥.

 

 막 읽고 싶어 져서 검색란을 판타지 장르에 맞추고 n이 붙어있는 소설들을 쭉 읽었는데 이 글이 유달리 인상깊더라구요. 글의 맛은....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일인군단이나 테이밍마스터(독자분들이 혹여나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같은 게임소설들이 대리만족이나 희열, 뿌듯함을 위한 치토스라면 이 쿰둔하카이룬은 두꺼운 양장본을 책상 위에 걸터놓고 녹차향을 홀짝거리는 감성이라면.....?

 제 취향이 이런 쪽인 것도 한 몫 하겠지만. 이 소설, 잘 쓰였습니다.

 작가님의 촘촘한 세계관 위로 구르는 검은 글들은 인스턴트만 읽어 텁텁해진 눈에 부어내는 차와도 같습니다. 흠...비약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가죽으로 제본된 반지의 제왕의 겉 표지를 넘기는 듯한 소설입니다.  24시간이라는 하루중에서 5분을 골라낸 뒤, 쿰둔하카이룬의 프롤로그에 부어놓자구요.

[내공20년]

사연이 너무 안타깝네요. 전자책 출판사도 갑질이 있나...제가 너무 주제넘게 뭐라했네요. 솔직히 다른 가벼운 글만 보다가 제대로 쓰인 작품을 보고 좀 성의없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다시 한번 정독을 해보겠습니다. 솔직히 대다수의 글이 먼치킨, 회귀물이라 저도 가볍게 읽고 가볍게 댓글 다는게 습관화되어 있더군요. 구판타지는 너무 반가워서 그런지 그냥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정성껏 쓰신 만큼 저도 정성껏 봐야겠습니다.

[에스티]

죄송합니다 소설 이미지그림 보고 생각을 접었습니다 섹시하게 그렸으면 볼텐데 말이죠

[담우澹雨]

아재요 그러면 안돼 아재아재 바라밀다심경아재아재

[Rberry]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는 소설이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냉가]

휴먼아이티솔루션?

[백숙]

재밌겠네요. 따라가봅니다.

[아미슈]

요즘은 정말로 보기힘든. 90년대 말 판소와 유사한 느낌을 줍니다. 뭐랄까... 약간 msg가 안쳐진 정갈한 밥상느낌이랄까요?

[오들이햇밥]

다른 건 다 괜찮은데 하필 여주물이라니...BL, TS와 더불어 제일 극혐하는 여주물이라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