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추천글을 쓰네요.
성역의 쿵푸는 워낙 유명했던 것으로 기억하긴합니다만 최근 오신 분들은 모르는 분도 있을까봐 추천글을 남깁니다. (사실은 오랜만에 보고 다시 추천!)
어느날 사람들은 기이한 꿈을 꿉니다. 그 꿈은 성역의 훈련생으로 선택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꿈입니다. 선택된 사람들은 성역이라는 곳에 가서 여러 ‘적대자원’들을 상대하면서 죽기도 하고, 보물들을 얻어서 강해지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높은 문화와 과학수준을 가진 여러 외계종족들이 참여한 진화와 생존의 게임의 일부로서 다가올 재앙에 맞서서 성장하면서 결국에는 재앙을 극복하기 위한 힘을 길러가는 과정이 되는 것이지요.
성역의 쿵푸는 다시 보았는데도 여전히 놀라운 소설인데, 거시적으로 보자면 여러 종족들의 은원과 이권다툼 등이 얽히고 섥히는 것, 그러면서도 마치 운명처럼 모든 것들이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 진행이 그러하고, 세부적으로는 어떻게 이런것을 생각했을까 하는 규칙계통 등의 놀라운 설정들이 그러합니다. 그러면서도 지성인으로서 인간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지를 탐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하여 소소하게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다만, 번역투 문장이라고 할까요? 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글을 서술하는 것이 일반적인 소설하고는 읽기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더군요. 그런 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입맛에 맞거나 혹여 요즘 읽을만한 소설이 없어서 뭘 읽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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