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족이다. 를 시작으로 불기 시작한 레이드물 장르의 열풍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레이드, 몬스터 사냥 계열의 현대판타지 작품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게 그 증거죠.
그 대표격인 예시가 바로 지금 투데이 베스트에 항상 모습을 비추는 재능약탈자겠고요.
해당 장르의 글들은 대개 몬스터 사냥 - 아이템,스킬,레벨 획득 - 성장이라는 요소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본 이 글은 그것과는 약간의 차이를 둔. 그렇기에 흔히들 말하는 갑질, 그리고 사정없이 몰아치는 통쾌함의 향연과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더욱이 마음에 드는 점은, 그 빈 자리에 사람들의 마음을 잔잔히 치유해주는 의사로서의 업, 즉 힐링을 넣었다는 점이지요.
우리들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트라우마, 어둠. 상처가 몬스터가 되고. 이 글의 주인공인 의사는 그것들을 잡음으로서 마음 속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현실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치료입니다만,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진료가 한 번쯤은 있었으면, 그리고 이런 의사가 어딘가에서 움직이고 있다면. 그런 생각을 가끔 한 번씩 해 보네요.
부디 여러분의 지친 마음속을 달래줄 글이 맞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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