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미래에서의 생존?
전 이 작품을 보며 무엇이 아포칼립스물을 재미있게 하는지 알게된것 같습니다.
인간의 자기위로행위로 나타나는 혐오스러울정도의 기만에 대한 질펀한 욕질. 그러면서도 드러나는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 아닐까요?
마치 집에서 뒹굴대는 아들에게 불꽃같은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어머니의 마음 처럼 말이죠.
이 작품은 밑에 추천된 인연살해의 작가님이신 드로이드님의 작품입니다.
대체적인 작품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어느날 미래 인간은 근원을 알 수 없는 전염병에의해 멸망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성의 잔해가 쓰레기처럼 뒹굴 거리는 그곳을 세대의 로봇이 최후의 희망을 보호하며 떠돌며 겪는 일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죠.
이 작품의 몇몇 설정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제가 서두에 언급한. 인간애에 비롯된 욕질임을 감안하시고 보신다면. 그 깊은 맛을 느끼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대성을 기원합니다.
작가블로그에 소개로 쓰신 말. 작품의 등장인물이 작가를 말려죽는게 먼저인지 작가가 등장인물을 말려죽이는게 먼저인지.. 라는 말을 보고. 이분은 등장인물의 창조주로서 단순한 인형놀이하시는 분이 아닌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할 줄 아는 분은 사랑받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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