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세계는 평범한 세상이 아닙니다. 이면세계라는 또다른 세계가 있고, 그곳엔 늑대인간, 마녀 같은 동화 속 존재들이 활동합니다.
왕따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는 연인을 잃고, 이면세계의 힘에 눈을 떠 복수를 행하는 게 주 내용입니다. 대세에 맞는 적절한 사이다가 가미되어 있지만, 등가교환에 집착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내 주변인이 죽었으니 나도 네 가족을 죽이겠다, 이런 장면이 잦습니다.
이 글은 나아가야 할 길이 멉니다. 등장인물들의 말투는 지나치게 고어체스럽거나, 부자연스럽고, 문장 또한 둔탁합니다. 하지만 대세작들의 기준에 잘 들어맞는 소재와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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