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골짜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충! 인간과 매우 닮은 로봇을 보거나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타인에게서 불쾌함을 느낄 확률이 높다는 말이죠.
이 소설의 주인공이 불쾌한 골짜기 일지도 모릅니다.
처음 읽으면 나도 모르는 오글거림과 불쾌함이 다가옵니다.
만약 이 글의 초반을 읽다가 기분이 나쁘고 피부가 간질거린다면......
내가 주인공과 닮지 않았나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져야 합니다.
보통 소설에서 이런 방식으로 이렇게 주인공을 망가뜨리기가 쉽지 않은데. 어디서도 보기 힘든 주인공, 그러나 주변에 하나쯤은 있을 것 같은?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의 비쥬얼 센터를 하다가 망하고, 소속사 권유 + 본인 욕심으로 배우를 시작합니다.
연기를 너무 못해서 기피대상이 되는 주인공. 스트레스 풀러 클럽에 갔다가 술 취한 일반인 여성을 모텔에 데려다 주었는데 오해를 사며 기사화 됩니다.
소속사 권유로 군데를 가지만....
제대하니 소속사가 망했습니다.
갈피를 잃은 주인공.
홧김에 내가 쓰고 연기하자 결심합니다.
이상하게 글을 잘 쓰는 주인공.
초반에 주인공에 몰입해서 본다면 심각한 내상을 각오해야 하니 가급적 3인칭 시선으로 타인을 대하듯이 냉정하게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왜 귀중한 시간을 들여서 이 글을 봐야합니까?
이렇게 말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해서 간단히 포인트를 짚어주자면.
이 소설은 막장 드라마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장르는 현대 판타지고요.
과거 드라마의 대세였던 막장에 현재 대세인 판타지를 끼얹었습니다.
재밌을 확률 UP.
주인공은 연예인이며 작가입니다.
능력은 입맞춤을 하면 대상의 재능을 복사합니다.
연예인 + 작가 + 재능 복사
흔히 먹힌다고 하죠? 잘 먹히는 세가지 소재가 들어갑니다.
재밌을 확률 +UP.
결과는 재밌다. -_-;
앞에 부분을 읽으면 주인공이 너무 헤프고 문제 투성이가 아닌가 하지만.
주인공의 성장 또한 소설의 재미를 더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주인공이 평생의 동반자로 삼을 여성을 만납니다.
무지하게 이쁘고 순진한... +_+
그러나!!! 숨은 복병이 있으니 그녀의 아버지.
3성장군! 그것도 기무사의 사령관!! +_ㅡ‘
어영부영 철없는 주인공에게 인내심과 참을성을 강제로 주입하는 인물이
등장하였습니다.
네! 저는 주인공을 믿은 게 아닙니다.
쓰리 스타 기무사령관인 그녀의 아버지를 믿습니다.
막장에 판타지를 끼얹고 로맨스를 추가한 드라마.
저는 이렇게 이 소설을 평하고 싶습니다.
흥미와 자극사이를 넘나들어서 끝까지 믿을 수 있을까 싶지만.
여러 소설을 완결까지 끝낸 작가님을 믿어봅시다.
현재 매일매일 연참이 진행중입니다.
소설의 재미를 따르지 못하는 조회수가 안타까워 추천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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