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독자에 한 사람으로 이 판에서 노벨문학상에 어울리는 작품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에게 그런 글을 지금 읽으라고 한다면 한 장이나 넘어갈까 싶습니다.
그럼 네가 원하는 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사이다!
아주 가끔 사이다가 질리면 콜라!
그렇게 청량음료만 마시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나에게 맞는 코드를 가지고 접근하는 커피를 발견하고 잠시 한 눈을 팔기도 하는 건 번외로, 여기 추천하는 작품은 콜라입니다.
사이다가 아니면 안 본다하시지 말고 콜라 한 잔 시원하게 들이키세요.
왜 콜라냐?
회귀물이 아닙니다.
그 흔한 능력창 하나 없습니다.
걸음걸음마다 나타나주는 능력과자 하나 없으므로 요즘 대세 사이다는 아닙니다.
그럼 콜라는 뭐냐?
시원합니다.
사이다만 시원합니까?
콜라도 시원합니다.
아니 실제로 저는 콜라를 더 많이 마십니다...이건 사족으로 오버입니다.
주인공은 옥사장,지사장에서 짝퉁을 팝니다.
작가는 처음부터 따라하지 말라고 본인은 아무 책임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네.
이거 웬지 써있는대로에 실제 발품만 좀 팔면 떼부자도 될 수 있을듯 한 각입니다.
덤으로 콩밥은 좀 먹어야할 것 같긴 합니다.
이거 읽고 어디 가서 짝퉁에 세계를 좀 아는 때묻은 형 분위기를 풍겨도
통할 것 같습니다.
회귀물에도 개연성으로 태클이 들어갑니다.
당연하죠.
설정이야 판타지라 하지만 진행도 판타지면 작가가 아니라 환자가 되어야죠.
제가 독자긴 하지만 직업은 있습니다.
예전에 옷도 좀 팔아봤고 사입도 하느라고 그 옛날에 청평화 동평화 아트플라자를 누비고 다녔었습니다.
친구중에 경찰밥 먹었었던 넘도, 콩밥 먹었었던 넘도 있어서 그 세계 이야기도 좀 들었습니다.
옥사장네서 등산복 하나 사면서 짝퉁인지 스탁인지 공장에서 불량 나올걸 예상해서 더 만든 물건인지, 판매자 글을 읽으며 고민하면서 옷도 좀 사 봤습니다.
이런 저에 필로 봤을때 이 작품은 현실감 극강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롬대륙견문기를 낸 작가님이십니다.
전작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겠으나, 중간에 접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하고, 제가 이 글을 좋게 평가하는 건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글이 어디로 튀어도 이상하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작가가 붕가붕가를 좀 많이 넣으면 19금으로 달리면 되고,
본격적으로 깍두기를 넣으면 조폭물도 될 수 있을 것 같고,
아예 판을 크게 키우면 제2에 율산, 기업물도 될 것 같습니다.
소재도 필력도 생생, 생동감 넘치는 오픈마켓으로 성공하라를 추천하였습니다.
저야 글을 쓰는 일이 직업도 아니고, 능력도 없으므로 제 추천글을 읽고 너무
성급히 덮어버리지 마시고 일단 한 번 보시면 시간이 아깝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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