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수제자와 함께하는 고군분투 고깃집 창업기,
구(舊) 가난뱅이 현(現) 주식 대박 주인공 김군아의 육즙 라이프가 지금 시작된다.
# 고기 설명 # 착하지만 호구 아닌 주인공 # 음식으로 장난치면 가만 안 둔다.
이 소설은 전문가물의 냄새만 풍기는 여타 소설과 다릅니다.
읽다보면 구글 이미지나 유투브 먹방 방송이라도 옆에 틀어놓고
동물의 어느 부위인지 정육상태의 빛깔은 어떻게 구분하는지 실사비교해보고 싶지만
다음 스토리 진행이 궁금해서 재주행 시점으로 미루게 되는 마성의 소설입니다.
(작가님의 답변으로 알게된 사실인데 과거 기업형 정육회사 직원으로 근무하셨대요.)
작가님이 필력이 좋으세요. 소재가 주식이었다면 견물생심 폐가망신했을텐데
다행히 꼬기가 소재라 따라해도 영육이 건강해질 뿐이에요. 다이어트에는 좀 안 좋지만요.
주인공이 해당 분야의 탑급 실력자이지만 그렇다고 주변인물들이 호락호락하진 않아서
말 한 마디를 해도 손해보지 않도록 조심하고, 연애전선도 허황되지 않고, 발암인 가족
구성원도 없어서 마음 편히 정주행 가능하실 겁니다.
작가의 글을 읽으면 진행속도에 관해 양해를 구하는 편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적절한 빌드업이라고 생각해요.
이 즐거움을 더 많은 독자님들과 함께 하고 싶네요. 정말 추천하기에 마땅한 작품입니다.
찬성: 
반대: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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