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슬레이어.
최근 들어서 가장 재밌게 보고있는 소설인데 혼자보기 아까워서 같이 보고 싶어서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소설은 최근들어서 보기 힘든 회귀, 환생, 빙의 이런 요소가 하나도 안들어 있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을 읽게 된 계기는 위의 요소들이 빠진 정통 판타지가 보고싶어서 찾던 와중에 저도 추천받고 읽은 글입니다.
내용을 약간 설명드리자면 주인공 “아이”는 마술학파의 인체 실험 결과물인데 태어나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 시점까지도 사람과의 교류는 없고 오로지 인체 실험만 당해 왔기 때문에 완전히 하얀 도화지 같은 상태입니다. 그런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마술사에게서 벗어나 그 후에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얀 도화지같던 주인공의 모습에 색이 입혀지면서 성장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이 글이 진입 장벽이 없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겟습니다. 저 또한 처음에 10화정도까지 읽는데 몇번인가 실패하고 나눠서 읽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공지로 빠졌지만 처음에 막간에 설정 설명을 한 화 통째로 넣어 놓으셔서 엄청난 통곡의 벽이 있기도 했습니다.. (정통판타지이긴 하나 소설 자체의 설정이 흔히 알던 판타지와는 살짝 다른 설정을 만들어 놓으시고 처음에 그 설정들을 자연스럽게 설명하시려고 초반부에 전체적으로 적어 놓으셨고 그외에 막간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시려 한것같은데 저같은 경우엔 아예 설명만 쓰여있는 글은 싫어해서 막간은 넘기고 봤습니다. 넘기고 봐도 내용 이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의 매력은 1권 분량 전체에 걸쳐서 스며들어 있어서 처음 부분에서 설정을 알아 나가는 과정에서 읽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설정을 이해하고나면 화를 거듭해 나갈수록 작가분이 워낙 필력이 좋으셔서 스토리 진행이 흥미진진하고 계속해서 다음화를 읽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읽어 가다가 1권이 끝났을때 주인공이 각성하며 끝나는데 그 장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소설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제가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소설의 매력을 제대로 설명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만 딱 무료 분량만이라도 읽어보신다면 자연스럽게 유료 분량도 결제하게되는 재밌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매일 구매하면서 보고 있는데 구매를 후회했던 에피소드가 없을정도로 재밌었습니다.
많은분들이 재밌는 글 함께 봤으면 해서 추천글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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