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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1159PM
작성
22.11.18 01:03
조회
1,196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유료 완결

간다왼쪽
연재수 :
521 회
조회수 :
2,232,011
추천수 :
165,857

안녕하세요, 문피아 독자 여러분. 요새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환절기라 다들 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2년간 코로나 안 걸리다 이번에 걸렸어요... 생각보다 많이 아픕니다 ㅠㅠ) 그동안 문피아에서 별로 읽을 소설이 없기도 했고 굳이 찾으려는 노력도 안 했는데, 코로나 덕분에 누워있는 시간만 늘어서 베스트 순위권에 있는 글마다 기웃거렸는데 이런 재미있는 글을 찾게 되었네요.


제목만 보면 배경이 어딘지, 내용 전개는 어떻게 될지 전혀 짐작도 가지 않는데요, 여기서 신화는 우리가 어릴 때부터 가장 자주 접했을 외국 신화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뜻합니다. 아마 북유럽 신화와 더불어 서양 신화 중 각종 게임이나 창작물의 배경으로 많이 쓰여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이 이유가 아닐까요? 물론, 만화 그로신의 파급력도 결코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각종 밈까지.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 네, 알겠습니다.]
흥.jpg

그런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양치기라뇨? 영웅들만 알아도 빠듯할 텐데 양치기같은 엑스트라로 환생하는 이야기인가? 사실 제가 식견이 부족해서 잘 몰랐는데, 작품 댓글란에는 이미 수많은 분들이 주인공의 정체를 확신하고 계시더라고요. 한국인 주인공이 고대 그리스에 환생하고 나름대로 현대 지식을 활용해서 잘 살아보자 하는 나름 흔한(?) 대체역사물 플롯에 충실하게 따르는 줄로만 알았던 저는, 주인공이 환생한 몸뚱아리의 정체를 아는 순간부터 이야기의 분위기가 급변했다고 느꼈습니다. 네, 그래서 주인공의 이름은 정말 커다란 스포일러입니다. 정 궁금하시면 구글에 ‘그리스 로마 신화 양치기’만 검색해도 바로 뜨는데 저는 추천드리진 않아요. 모르고 보니까 더 임팩트가 강력했거든요.
여기까지만 읽고도 본 작품이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앞으로 작성할 내용은 읽지 말고 바로 작품 바로가기를 클릭하세요! 스포일러성 글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언급을 아예 안 하기가 힘드네요.


- - -


사실 제목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써 놨지만,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글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일리아드)’를 배경으로 한 대체역사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 전쟁’을 다룬 서사인데, 아무리 외국 신화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라도 아마 ‘트로이 목마’ 정도는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유명한 오디세우스와 아킬레우스도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상대적으로 패전국인 트로이에 속하는 인물들은 주목을 조금 덜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별로 아는 사람들이 없는데요, 전쟁의 시발점인 파리스와 헬레네는 예외에 속합니다. 그리고 이 예외인 파리스가 바로 주인공이 환생한 몸체입니다.

작중 초반에는 현대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굳건히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당연히 여기는 ‘과거의 지구 ’인, 초능력이나 마법 따위는 없는 세상이라 섣불리 단정짓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사실 이것도 신의 농간임이 드러납니다), 사건이 이곳 저곳에서 터지며 결국 주인공은 자신이 살고 있던 나라를 멸망시킬 운명임을 필연적으로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를 부정하지만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되, 현대인인 자신이 아는 지식을 통해 그 길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틀어보겠다고 다짐하죠. 물론 나름 서사의 ‘주인공 급’ 인물인 만큼 결코 약해빠진 육체도 아닙니다. 신들이 인정한 미남임은 물론, 헤파이토스에게 러브콜을 받아 대장장이로 전직한 주인공은 흐름의 물결에 크나큰 족적을 남길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미래인’으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대략 알고 있다는 지식의 우위도 빼놓을 수 없죠. 다만, 상태창이나 스킬 등의 게임적 요소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으니 이 점은 유념 바랍니다. 취향 차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안 나와서 오히려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한 편 한 편마다 댓글들 읽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똑똑하신 분들이 많아서 제가 알아차리지 못한 떡밥이나 재미있는 요소들을 언급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아직 주인공이 유년기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청년이 되어서 본격적인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어떤 준비를 할 지 정말 궁금하고요, 또 그 유명한 트로이 전쟁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몸이 달아오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별다른 사전 지식이 없는 제가 이 정도인데, 이쪽 분야에 어느 정도 배경 지식이 있으신 분들은 더 재미있게 읽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졸린 와중에 써서 글이 좀 두서가 없는데 양해 부탁드리고요,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유료화 되기 이전에 읽어 두기 정말 좋은 글 같아요. 지금까지 경험상 대체역사물은 조금 매니악해서 라이트 유저들은 읽기 어려운 부류가 많았는데 이 작품은 대부분에게 친근한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판타지 부분을 차용해서 더욱 대중성을 끌어올렸다고 생각되네요! 앞으로의 내용이 더욱 기대됩니다.


Comment ' 26

  • 작성자
    Lv.88 휘사(輝沙)
    작성일
    22.11.18 20:09
    No. 1

    양치기라면 금사과 사건의 주인공이자 트로이 전쟁의 원인 파리스 인건 가요?

    찬성: 28 | 반대: 0

  • 작성자
    Lv.13 vi****
    작성일
    22.11.18 20:24
    No. 2

    아 이거 야훼마려운 작품

    찬성: 24 | 반대: 3

  • 작성자
    Lv.42 쿵치따치
    작성일
    22.11.19 13:13
    No. 3

    트로이전쟁+양치기면 뭐 이미 정답이 ㅋㅋ

    찬성: 21 | 반대: 1

  • 작성자
    Lv.52 g3******..
    작성일
    22.11.20 10:11
    No. 4

    요즘 작품 치고는 빌드업이 긴데 그래서 좋네요. 지금 퀄만 유지된다면 무조건 따라갈 듯 싶습니다.

    찬성: 15 | 반대: 2

  • 작성자
    Lv.55 끼에엥
    작성일
    22.11.20 12:51
    No. 5

    개꿀잼.

    찬성: 4 | 반대: 3

  • 작성자
    Lv.60 E100
    작성일
    22.11.20 13:40
    No. 6

    아ㅋㅋ 유일신이 마려워지네요
    전지하지도 전능하지도 않은 신 조무사들

    찬성: 18 | 반대: 3

  • 작성자
    Lv.58 리화영
    작성일
    22.11.20 13:45
    No. 7

    한국인들이 대부분 착각하는 것중 몇가지는 한국땅덩어리가 작다.
    양치기, 목동들 우습게 보는것. 이 직업군에 속한사람중 인기인은 징기스칸이 있음. 그 외 다수의 전쟁영웅

    찬성: 1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32 머법관
    작성일
    22.11.23 07:49
    No. 8

    한반도면 몰라도 남한 땅은 작은거 맞음

    찬성: 7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3 민수킴
    작성일
    22.11.24 10:21
    No. 9

    작은거 맞음

    찬성: 5 | 반대: 2

  • 작성자
    Lv.76 슬라이딩12
    작성일
    22.11.20 16:50
    No. 10

    그리스+양치기만 해도 누군지는 빼박이지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34 간다왼쪽
    작성일
    22.11.21 02:02
    No. 11

    추천글을 받은 뒤, 웹소의 여신께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찬성: 2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시글
    작성일
    22.11.21 22:31
    No. 12

    아조씨 연참해주세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37 n5******..
    작성일
    22.11.21 19:45
    No. 13

    인물간의 대화에 이상한 콩트 넣어서 괜히 글만 가벼워지고 어차피 무슨 전개일지 뻔해서 지루하고 피로하기만 합니다. 글이 탄탄하면 기교 안부려도 글에 몰입해서 빠져듭니다. 그게 안되서 기교를 부리는 건가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 보이는데

    찬성: 8 | 반대: 28

  • 작성자
    Lv.48 ze******
    작성일
    22.11.22 02:26
    No. 14

    양치기하면 그녀석이네 남의와이프 유혹하고도망친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서책수집가
    작성일
    22.11.24 00:23
    No. 15

    고전기 그리스 원전과 다른 내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 양치기 왕자로서의 반전 매력을 기대해봅니다. 과연 망국의 운명을 가져다 준다는 파멸의 예언도 비틀어버리는 결과가 될 지 흥미진진하네요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23 BelleEpo..
    작성일
    22.11.24 15:14
    No. 16

    다 좋은데
    황금사과 아프로디테한테 주는게 좀 납득이 안됨
    물론 다른 이에게 줬다면 자기가 아는 역사가 일정 부분 쓸모 없어지니까 그런 선택을 했다고 작중 주인공이 이야기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안되는 선택임

    찬성: 3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8 Hellowar..
    작성일
    22.11.26 11:12
    No. 17

    거기까지 보셨다면 운명의 여신들이 시간멈춘거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선택지를 바꾼다는 선택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였어요

    찬성: 5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7 g4******..
    작성일
    23.01.27 08:06
    No. 18

    "황금사과 선택 유기하기"이란 방향이 운명에 존재하지 않아 무조건 누구든 골라야하지만 아프로디테만 골라야한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23 BelleEpo..
    작성일
    23.02.06 18:23
    No. 19

    G 이 사람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해줬네요

    찬성: 1 | 반대: 6

  • 작성자
    Lv.84 키작은히야
    작성일
    22.11.24 21:19
    No. 20

    읽다가 정신병 걸리는줄 ㅡㅡ ㅅㄱ ㅂ

    찬성: 3 | 반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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