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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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호랑이약
작성
23.01.19 11:39
조회
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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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무협, 퓨전

유료 완결

노빠꾸맨
연재수 :
283 회
조회수 :
2,626,043
추천수 :
90,783

판타지에도 영지물이 있듯, 무협에도 재건물이라는 하위 장르가 있습니다.


18729087.jpg

무너진 문파를 재건한다. 
이 구조라고 하면 응당 머릿 속에 바로 떠오르는 작품이 있습니다.
용대운 작가님의 <군림천하>이지요.
어릴 적, 대여점에 가서 손때 탄 군림천하를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_(4) (1).jpg
최근에는 네이버의 <화산귀환>이 이 구조를 답습하여 현대의 트렌드에 맞게 잘 녹여 냈다고 할 수 있지요.

과거의 영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황량한 문패만 남은 문파.
주인공의 주도 하에 영광을 되살리고
구대문파, 여타 세가들 사이에서 우뚝 선다.
이것이 문파 재건의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보다는
완전히 새로운 경로로 비집고 들어선 작품이 문피아에 올라왔습니다.

바로 <아카데미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 유명한 노빠꾸맨의 <2회차 환관이 고추를 되찾음>입니다.
제목부터 수상쩍은 이 작품은 추천글을 쓰는 현재 12화 분량이 나와 있습니다.
추천글을 작성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되지만, 참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20화 정도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본작의 추천글을 가장 먼저 쓰려고 했던 찰나
다른 유저가 추천글을 먼저 썼기 때문입니다.
차마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금발 태닝 양아치가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키스를 먼저 갈기는 걸 두 눈으로 지켜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노빠꾸맨을 사랑하는 한 독자로서
눈물을 머금고 두 번째 추천글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어떤 작품이냐 묻는다면, 단순합니다.

돌연 무협 세계로 떨어진 주인공은 강제로 환관 + 고자가 되었습니다.
비선실세가 될 만큼 정치력도 갖추었고 남다른 무공도 갖추었지만 그게 다 뭔 소용입니까.

고자인데.

그래서 주인공은 2회차 인생을 살기로 결심.
비술을 사용하여 회귀, 2회차를 시작하게 됩니다.
주인공 이철수의 목적은 오로지 야스.
욕정만 담긴 추잡한 야스가 아니라 
사랑이 담긴 야스를 하는 것입니다.
에로스적 충동과 플라토닉 러브가 합쳐진
지고지순한 야스말입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첫 번째 설계로
무너진 공동파에 들어가서 재건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왜냐하면 추후 절세미인이라 알려진 여성도 공동파 출신이고 여러모로 활약하기 좋은 배경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웬 걸.
공동파에 들어가니 사형이 있습니다.
회귀 전에도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죠.

네 그렇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김용 선생님의 남장여자 캐릭터들, 
<사조영웅전>의 황용과 같은 캐릭터들이 기억 나십니까?
조금 더 앞당기면 <환생표사>의 남궁소소도 있지요.

역시 노빠꾸맨. 
본작은 무협의 유서 깊은 역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사형은 사실 남장여자였던 것입니닷!!
그러나 주인공은 이 사실을 모르고, 사형과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착실히 힘을 기르고 있습니다.

재건물의 특징상 초반은 빌드업을 위한 구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군림천하>는 약 7권 가량을 빌드업에 들어갔죠.
화산귀환도 초반은 소소한 사건이 주를 이으며 힘을 기르죠.
그러나 이 빌드업이 그리 길지 않을 것 같다는 점.
곧 주인공의 독무대가 펼쳐질 것입니다.

남자는 야스를 위해 살고, 야스를 위해 죽는 존재.
그리고 이 지대지강한 일생의 목표를 위해 필사적으로 달리는 주인공.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를 홀로 지낸 
남성들의 원혼을 달래는, 애가(哀歌)처럼 느껴졌습니다.

qG3oosztWmoUS5kE.jpg

저의 존슨을 걸고서
이 작품 <2회차 환관이 고추를 되찾음>을 추천드립니다.

‘모든 것은 삼처사첩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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