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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상가교생
작성
22.12.29 00:17
조회
903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블루티풀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2,291,844
추천수 :
76,549


‘아니 이게 왜 골든베스트 최상단이야!?’


웹소설을 대표하는 플랫폼 ‘문피아’을 통해 소설을 읽은지 어느덧 16년이 지난 철수가 핸드폰 스크롤을 빠르게 내리며 투덜거렸다.


“주인공이고, 조연이고 생각하는게 고등학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네?”


사실, 철수의 이런 반응은 처음이 아니였다.


어느새부턴가, 수작의 보증수표와 같던 골든베스트는 장인이 내공이 담긴 맛집 보다는 인스턴트 가게, 프랜차이즈 가게와 같은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예전과 같은 깊은 맛을 느낄수 없었고, 오랜만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맛을 본 소설은 역시나 철수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 


그런 철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당 글에 달린 추천글과 댓글을 읽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강추하는 트렌디한 소설입니다. 다들 찍먹해보세요! / 추천2 비추천12]

[ㄴ이게 트렌디면 소녀시대는 신입 걸그룹이다 / 추천12 비추천1]

[ㄴ요즘 똥믈리에들 진짜 많네 ㅋㅋㅋ / 추천9 비추천1]

[ㄴ혹시나 해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똥이네요 / 추천8 비추천1]


“그럼 그렇지, 사람들 입맛은 비슷하다고”


수백,수천만원이 투자된 그의 입맛이 틀리지 않다는것을 재차 확인하며, 골든베스트가 아닌 추천게시판을 뒤적뒤적 거리던 철수는 그만의 기준대로 장인의 맛집을 찾기 시작했다. 


“ 어디보자.. 좋아요랑 댓글이 많이 달린 소설 어디 없나”


추천게시판 페이지를 하나씩 넘기던 철수의 눈에 웹슐랭 기준을 달성한 추천글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

(스포츠/옥타곤의 빌런)

[나 스포츠 좋아하네??? 수작(秀作)에 대하여 / 좋아요 27 댓글 41]

.

.

.

(스포츠/옥타곤의 빌런)

[10연패의 아마추어가 어떻게 제왕이 되는가 / 좋아요 24 댓글 27]


“음..? 옥타곤의 빌런이라, 격투 소설인가?”


맛있기만 하다면 가리는것 없이 잘먹는 웹소설계의 잡식가 철수의 입장에선, 격투기소설은 별미처럼 가끔 먹던 음식이였고, 예전에 맛잇게 먹었던 ‘격투의신’ 음식집을 떠올리며 추천글을 읽기 시작했다.

.

.

.


“요약하자면, 중세시대 노예검투사로 빙의됐다가 현대로 돌아와서 UFC 진출하는 내용이구나”


추천글을 읽고 글의 소재에 대해 흥미를 느낀 철수는 추천글에 달린 댓글들을 읽기 시작했다.


[격투기물 많이 봤는데 그 중에서도 군계일학임, 그냥 존나 재밌음 / 추천2 비추천0]

[지금까지 읽엇떤 격투소설중 초반 흡입력은 최고인듯... / 추천10 비추천0]


“댓글들도 칭찬일색이고, 이거 안읽어볼 이유가 없네”


추천글의 좋아요수와 댓글 반응이 일치할때, 수작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것을 그동안의 추천게시판 발굴 활동을 통해 체득하고 있던 철수는 ‘옥타곤의 빌런’이라고 적힌 제목을 클릭하여 연재수를 확인했다.


“ 무료화로 61화까지 연재를 했어..? 대단하네 ”


나름의 기준으로 30화 미만으로 연재한 글은 읽지 않았던 철수의 눈에는 이미 충분한 분량을 충족시키고 있었고, 곧바로 프롤로그를 읽기 시작했다.


1화.. 2화... 3화.. 10화 ... 20화 .. 30화 ... 60화.. 61화

.

.

[다음글] 공지글


어느새 가장 최근 연재분까지 읽어버린 철수의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을 떠올랐다.


‘ 와.. 이거 격투소설에서는 최소 메시인데? ’


“ 이게 왜 골든베스트 8위지? ”


“ 이런 글은 골든 베스트 3위안에 들어가야돼 ”


오랜만에 느껴본 대작의 향기에 철수는 맛집은 널리 알려야 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떠올리며, 추천게시판에 들어가 추천글 제목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 격투기 소설계의 메시냐? 보얀이냐? ’



(끝)



Comment ' 14

  • 작성자
    Lv.60 블루티풀
    작성일
    22.12.29 02:19
    No. 1

    와, 필력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재밌는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22.12.29 03:28
    No. 2

    오늘의 베스트 3위 입성 축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슈퍼거북
    작성일
    22.12.29 11:13
    No. 3

    멋진 글입니다. 추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lybird
    작성일
    22.12.29 12:04
    No. 4

    요즘 기대하는 작품들중 하나. 유료연재가면 따라갈 생각이 있어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위검하
    작성일
    22.12.29 13:43
    No. 5

    추천글 잘 쓰셨네요. 님 취향에 맞는 다른 작품들도 궁금합니다. 저도 나름 고인물이라 취향이 비슷하지 않을까 해서요. 간단히 제목만 몇 개 정도... 참고로 현재 제 선호작 리스트를 올립니다.

    옥타곤의 빌런, 1953 맨손 재벌, 미들어스 2049, 신이 내린 바둑왕 최강석,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 시간을 찢는 무신, 웹소설 교수가 되었다, 즉사기 들고 게임 속으로, 일곱 번째 관리자, 로또 1등도 농사를 합니다.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58 n2******..
    작성일
    22.12.29 14:42
    No. 6

    이야 아침에 추천글을 읽고 방금 연재된 글까지 읽고 왔습니다. 판타스틱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디쿠
    작성일
    22.12.29 14:46
    No. 7

    재미는 있지만 주인공이 너무 사기캐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71 자파카
    작성일
    22.12.29 18:13
    No. 8

    제가 본 추천글중 탑3에 들어가는 좋은 추천글이네요 물론 제기준에서..ㅎㅎ 제목만 보고 지나쳤는데 소설도 한번 보러 가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능묘
    작성일
    22.12.29 22:52
    No. 9

    재밌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후레타
    작성일
    22.12.30 11:06
    No. 10

    추천글의 필력이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덕분에 좋은 작품을 알게 되었고, 반성도 하게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l0l
    작성일
    22.12.30 20:31
    No. 11

    추천글 필력 무슨일임 ㅋㅋㅋㅋㅋㅋㅋ 믿고 달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바닥훼인
    작성일
    22.12.31 16:55
    No. 12

    필력 좋으시네요. 바로 읽으러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르난
    작성일
    23.01.16 17:04
    No. 13

    추천글 읽고 도전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키리샤
    작성일
    23.04.01 14:47
    No. 14

    너무 패턴화된 느낌 점점 지루해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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