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 : 29화
소재는 흔하디 흔한
<회귀 + 복수>.
하지만 필력은.. 개쩌는 악마의 재능들까진 아니어도,
흔한 소재로도 최소한 <평타 이상>은 가능하신 준수한 작품.
시작은 마교, 혈교 등이 날뛰며
중원을 재패한 가운데 필사적으로 저항을 이어가는 한 정파계 단체.
하지만 장장 10년을 버티고 버티며 싸워봐도
결국 본진까지 털리고 죽음을 앞둔 상황.
그러자 최후까지 먹지도, 자지도 않고 주인공과 함께 지략을 짜내던 제갈세가의 책사는 주인공을 <회귀>시킨다는 결정과 함께
주인공에게는 회귀의 술을,
자신에게는 독이 든 술잔을 들려준 뒤 이별한다.
그렇게 낯설지 않은 천장 아래에서 눈을 뜬 주인공.
타고난 무재에도 불구하고,
가문 내 후계자 경쟁을 피하고자 필사적으로 게으름을 택했던 그는
전생에 단전을 다쳐 책사로만 활약했던 전생과 달리
이번에는 직접 자신을 전장으로 뛰어드는 장기말로 삼아
야금야금 중원을 잠식해가던 마인들에게
맹렬한 빅엿을 날려주기 시작하는데..!!
개쩌는 대작인지는 모르겠지만,
친숙하면서 평타 이상의 재미를 보장하는 (?) 작품이 아닐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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