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세상에는 내 도플갱어가 한 명은 있다던가? 평범한 중소기업 오가키친의 에이스 재현의 도플갱어는 재벌가 자제 민호준이었다. 민호준은 망해가는 홈쇼핑 회사의 책임자로 내정되어 있으며, 재현이 자기 대신 자기 역할을 해주기를 원한다. 영화 광해처럼 대역 재현이 멋지게 민호준 역할을 해나가며 홈쇼핑 회사의 대표로 활약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2. 장점
홈쇼핑 관련 내용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홈쇼핑 MD 업무란 것이 이런 것이겠구나 짐작하게 하는 면이 있다. 실제로 소설속 재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묘사된 내용은 땡처리 일 하시는 분의 설명과 같았다. 자료조사를 꼼꼼하게 하였던가, 유통업 종사자 분이 쓰신 소설이구나 생각한다. 모르던 분야 하나를 이 소설을 통해 배우는구나 하며 즐겁게 읽었다. 글 자체도 만듬새가 나쁘지 않다. 사건과 줄거리들의 연결이 나쁘지 않고, 악역과 주인공과의 케미도 나쁘지 않다. 대표이사 앞에 지주회사 임원 아들내미는 악역이라기에는 조금 시시한 인물이지만 그런 시시한 문제를 당차게 해결해나가는 주인공을 보는 것은 즐겁다. 이제 주인공이 활약해나가기 시작하면 후계문제와 여러 문제들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여러 사람들과 갈등이 생길 것인데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하다.
3. 단점
아직까지 크게 단점을 찾지 못하였다. 긴장감있고 재미있게 스토리가 진행된다.
4. 총평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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