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호흡과 전개가 물흐르듯 압도적입니다.
평온하게 보이지만 곪아터진 세상에 밀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괴수들의 순수한 물리력 앞에서 인류가 몇천 혹은 몇만 년 유지한 문명은 한낱 모래성일 뿐입니다.
고착화된 계급사회와 영원할 것 같은 기존질서가 붕괴되는 현장에서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그 사람의 진면목은 위기에 드러나는 법입니다. 임진왜란이 없었다면 이순신 장군님을 우리는 분명 알지 못했을 겁니다.
버려진 DNA 베이비인 천재 주인공은 혼자입니다. 게이트가 열리고 괴수들이 튀어나오고 사회가 붕괴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어떻게 극복할까요?
읽다보니 끊임없이 주인공의 선택과 전개가 너무 기대됩니다. 아포칼립스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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